폐암의 발생률은 전체 암 중 4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사망률은 1위로 그만큼 치명적인 암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폐암 5년 생존율이 18~19%(2005~2009)로 5년 동안 5명 중 1명만이 생존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8:2로 남성 환자의 수가 절대적이며, 폐암 환자 중 흡연자의 비율은 거의 90%에 이른다. 이는 흡연이 폐암의 직접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기 때문인데,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흡연자의 수가 더 많기에 폐암 환자 수가 더 높게 나온 것이다. 

하지만 비흡연자도 폐암이 걸릴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간접흡연도 폐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담배 연기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연소해 나오는 주류연과 연소하지 않고 담배 끝에서 나오는 부류연이 있다. 

이때 간접흡연자가 주로 마시게 되는 부류연은 독성물질이 더 많고, 폐 주변에 생기는 폐 선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간접흡연은 폐암은 물론 심혈관 질환, 폐렴, 기관지염, 호흡곤란 등의 각종 질병을 야기시키는 것은 물론, 타인의 건강도 위험에 빠뜨리게 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에 평상시 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 등을 통해 폐 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은데, 사과, 토마토, 배, 자몽, 복숭아 등이 폐에 좋은 과일로 들 수 있다. 이외에 폐에 좋은 채소로는 비트가 있는데, 비트에는 베타인이라는 색소가 포함돼 있어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토마토의 8배에 달하는 항산화 작용으로 폐암, 폐렴 등 각종 폐에 관련된 질환을 예방해준다.

또한, 염소 성분이 들어있어 꾸준히 섭취 시, 간 정화작용을 도와주며, 골격 형성 및 유아 발육에 효과가 있다. 

한편, 비트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로, 우리나라에서는 경기 이천과 강원 평창, 제주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으며, 다양한 품종 중에서도 제주비트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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