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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선 칼럼] 황교안식 민생투쟁 유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이’ 종료되었다. 황 대표는 18일 간에 걸쳐 전국을 순회하며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민심을 얻으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자유한국당 측은 그가 수행한 ‘대장정’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양이다. 보수층을 결집시켰다,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알렸다, 관료 출신 황 대표가 야당 정치인의 모습으로 변모했다, 자유한국당의 대여 투쟁력을 보여주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그런 평가들이 많은 듯 하다.

하지만 이를 지켜본 많은 국민의 심정은 씁씁할 수밖에 없다. 황 대표는 가는 곳 마다 ‘좌파독재’라 지칭하며 문재인 정부를 공격했다. 일국의 총리 출신답지 않은 극언들도 쏟아냈다. "문재인 정부는 폭탄 정권", "진짜 독재자의 후예(김정은)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는 대변인", "최악의 경제를 만든 문재인 정권은 최악의 정권", "좌파 이념 정책에만 매달려 있으니 국민들께서 어떻게 분노하지 않으실 수 있겠나", "독재적 수단을 동원해서 정권을 유지할 궁리만 하고 있다."

보수층에게 자유한국당의 존재를 부각시키고 투쟁적인 모습을 통해 야당 지도자의 모습을 보이려는 속내는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전에 황 대표에게 질문할 것이 있다. 황교안은 누구였던가. 불과 2년 수개월전 박근혜 정부의 총리로 있었던 당사자가 아니었던가. 탄핵당한 대통령과 정권에 대한 두번째 책임이 따르는 인물이다. 박근혜와 최순실의 국정농단의 실상을 알았든 몰랐든, 당시 총리로서의 책임이 유예될 수는 없다. 나라의 기틀을 무너뜨린 박근혜 정부의 행위를 생각하면 평생 속죄하고 참회하며 지내도 모자랄 일이다.

하지만 황 대표는 아직까지 한번도 국민들 앞에서 자신의 역사적 책임에 대한 참회의 얘기조차 꺼낸 적이 없다. 오히려 정치에 뛰어든 이후에는 “박근혜 대통령 돈 한 푼 받은 거 입증되지 않았다. 그런 상태에서 과연 탄핵이 타당한 것인가 하는 이 부분에 관해서는 동의할 수가 없다”며 박근혜 탄핵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얘기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결국 황 대표는 박근혜 탄핵이 남긴 역사의 교훈을 외면하고 있는 모습이다.

황 대표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반성은 고사하고 ‘좌파독재’ 프레임을 무기로 사용하며 박근혜 정부의 통치방식을 재현하고 있다. 국민을 분열시키는 이념적 이분법을 갖고 선동하는 낡은 정치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니 새로 태어나겠다고 공언했던 자유한국당은 아무 것도 새로운 것이 없는 과거의 모습 그대로에 갇혀 있다. 민생투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이념투쟁을 벌이고 있는 모습에서는 아무런 변화도 읽을 수 없다.

역사는 반성이다. 반성할 줄 모르는 역사의 과오는 되풀이 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무 것도 반성하지 않은 채 다시 정권을 잡겠다고 나서는 황교안 대표의 모습, 마치 4.19 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이 무너졌는데 이기붕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서는 꼴이다. 먼 과거사도 아닌 현재사조차도 반성할 줄 모르는 모습에 미래는 없다.

※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슈] 이해찬은 ‘장관 ’- 양정철은 ‘단체장’, 총선 보폭 넓히는 민주당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집권여당이 총선을 향한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 ‘총선 승리’를 위해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장관 릴레이 오찬’을, 총선의 병참기지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文의 남자’ 양정철 민주연구 원장은 ‘단체장 접촉’ 폭을 넓혀가고 있다. 2020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지는 선거로 ‘중간 평가’의 성격이 짙다. 때문에 집권여당에선 국정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내년 총선의 승리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최근 집권여당 내 행보들은 ‘총선 승리’를 위한 포석 깔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총선에서 ‘당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총선의 실세가 될 이해찬 대표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행보는 주목된다. ▲부처와 지자체 관리 ‘투트랙’ 주목 이해찬 대표는 지난 4일을 시작으로 18개 부처 장관들과의 릴레이 오찬을 시작했다. 4일에는 사회분야 장관들을, 5일에는 외교·안보 장관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 대표와 장관들의 만남은 현안 청취가 명목이지만 문재인 정부 3년차의 국정동력이 떨어질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이 대표가 직접 나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총선이 1년이 채 남지 않은


[김능구의 정국진단] 이원욱 ③ “‘새로운 노무현’의 가치, 진영논리 벗어난 ‘대화와 타협’”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되는 해, ‘새로운 노무현’에 대한 가치가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새로운 노무현’에 대한 가치와 관련해 “진영논리에 갇힌 싸움을 그만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대화와 타협을 통한 미래설계를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가진 인터뷰에서 “노무현 정신이라는 것에 대해 바라보는 사람마다, 처해있는 위치에 있는 입장에 따라 생각들이 다를 것 같다”면서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것이 반칙과 특권이 없는 나라, 원칙과 상식이 지배하는 나라를 과거 지향적이 아닌 미래지향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제도, 정책 등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과 관련해 “굉장히 큰 고민 속에서 나온 것이다. 그런데 지지그룹을 흐트러트리는 효과 이외에는 아무것도 못하고 실천도 실현도 못한 정책”이라면서도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정치 집단들이 진영논리에 갇힌 싸움을 그만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가치에 대해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고 ‘기회

[카드뉴스] WHO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분류 도입에 반대 목소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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