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쳐 >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쳐 >

[POLINEWS 정하룡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남도에서 정무부지사 등을 했던 조진래 전 국회의원이 2년에 걸친 하지도 않은 채용비리 수사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한다. 참 못되고 몹쓸 정권이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20분 쯤 자신이 경남지사 재임시절 정무부지사 등을 지낸 조진래 전 의원의 사망소식에 "정권이 바뀐 직후부터 지난 2년 동안 문 정권은 내 경남지사 4년 4개월 뒷조사와 주변조사를 샅샅히 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2012년 대선에서 패하고 정치보복을 피하기 위해 위장 정계 은퇴 선언까지 하더만 자신은 집권 하자마자 두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고 주변 인물들은 모두 적폐로 몰아 구속했고 같이 경쟁했던 나에 대해서도 샅샅히 주변을 털었다"고 주장했다.

또 "경남도 공직자들은 아직도 조사를 계속하고 있고 심지어 대법원에서 세 번이나 승소한 진주의료원 폐업 과정 조사도 한다고 한다. 잘 나가던 사천 KAI는 나를 잡는다고 애꿎은 하 사장을 나와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로 억지 수사를 감행하여 무너지게 하였고 나와 일했던 경남도 공무원들은 죄다 좌천시키거나 한직으로 물러나게 하였다"면서 "급기야 오늘 경남도에서 정무부지사, 정무특보,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했던 조진래 전 국회의원이 2년에 걸친 하지도 않은 채용비리 수사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다고 한다. 참으로 못되고 몹쓸 정권이다"고 썼다.

그는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되어 보복 수사로 그 사이 수사 압박으로 자살을 한 사람이 과연 몇인가?
정권의 충견이된 검경을 더이상 국민들이 믿겠는가? 그래 계속 그렇게 정치보복만 계속해 봐라. 국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며 "나는 너희들 처럼 살지 않았다. 보복의 악순환으로 초래될 대한민국의 장래가 참으로 두렵다"고 밝혔다.

정하룡 기자 sotong201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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