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인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재집권한데 대해 “인도 국민들께서 다시 모디 총리의 손을 들어주셨다. 인도 국민들은 조화롭고 온화한 리더십으로 인도의 역량을 꽃피울 지도자를 선택한 것”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이 이번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모디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한데 대해 한글과 영문으로 이같이 말하고 “한 달 가량의 선거를 무사히 치르고 승리하신 모디 총리께 축하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는 모디 총리와 함께 잘 사는 인도, 아시아의 강국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모디 총리는 평화를 사랑하며 인도의 미래를 위해 확고한 전망을 갖고 계시다. 모디 총리를 선택해주신 인도 국민들께 경의를 표한다. 모디 총리는 자신을 선택해주신 국민들뿐만 아니라 모든 인도 국민들의 이웃이 되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는 저와 형제 같은 사이”라며 “지난해 국빈방문 때는 일정 내내 동행해주셨고 지하철을 타고 함께 뉴델리의 시민들을 만났다. 올 2월에는 추위가 물러가지 않은 서울에 오셔서 인도와 한국 간의 우정을 확인하고 2030년까지 연 교역액 500억 불을 목표로 삼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마도 지구상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나라가 인도”라며 “13억 인구에 연 7%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 위성 ‘우리별3호’를 쏘아 올려주었고 달 탐사를 계획하고 있을 정도로 우주과학에도 뛰어나다. 인도와의 우정은 우리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