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들의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4명 중 1명이 고혈압 전 단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해당 청년 중 대다수는 자신이 고혈압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으며, 고혈압 여부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일반적으로 혈압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아지기 때문에 청년층의 상당수가 고혈압 위험 집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고혈압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년에서 고혈압 전 단계의 비율이 25.2%에 달한다는 것은 만성질환 관리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기 때문에 주의를 가지고,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이렇게 젊은 층에서 해당 질환이 나타나는 것은 학업과 직장으로 인해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경제적인 문제나 잘못된 식습관이 형성돼 고혈압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밝혀졌다. 특히 청년층들은 외식이 많은데, 외식은 가정식보다 나트륨 함유량이 많아 비만과 고혈압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인스턴트식품과 외식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혈압 낮추는 방법으로는 식습관을 관리해주는 것이 좋은데, 해당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으로는 검은콩, 비트, 현미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이중 비트는 레드푸드로, 리코펜, 안토시아닌, 비타민 등 천연 항산화 성분이 다른 색에 비해 집중돼 있어 활성산소 중화와 혈액 내 유해물질 해독 등을 해줘 혈압 관리에 적합하다.

특히 고혈압 개선을 돕는 베타인 성분이 풍부해 혈관을 확장하고, 혈관 속 노폐물인 혈전을 녹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며, 혈관 염증 및 혈관을 수축시키는 강력한 혈관 독소인 호모시스테인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호모시스테인을 제거하게 되면, 고혈압은 물론, 심혈관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어 효과적인 식품으로 손꼽힌다.

한편, 비트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로, 우리나라에서는 경기 이천과 강원 평창, 제주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으며, 다양한 품종 중에서도 제주비트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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