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혁신 김성수, 국방 박재민, 재난 김계조, 국토2 김경욱 등 靑 “내부 인사 많이 발탁”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차관급 인사 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인사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장, 외교부 1차관에는 조세영 국립외교원장, 통일부 차관에는 서호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 국방부 차관에는 박재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는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보건복지부 차관에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국토교통부 2차관에는 김경욱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손병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각각 임명했다.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 외교부 1차관, 통일부 차관을 제외하면 모두 내부 승진 발탁이다.

고 대변인은 이번 차관 인사에 대해 “내부의 인사들이 많이 발탁됐다. 문재인 정부가 가지고 있는 국정 과제들을 정확하게 알고 있고, 그리고 그것을 실현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그러한 전문성을 갖고 있는 분들을 이번 차관급 인사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호 통일부 차관의 경우 청와대 비서관으로 근무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점에 대해 “그 사람이 어떤 분야에 갔을 때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책들을 가장 잘 소화해낼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라며 “차관으로서 맡은 임무를 충실히 해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 저희가 이렇게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국토교통부 2차관에 김경욱 기획조정실장을 발탁한데 대해선 “현직이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이다. 아무래도 그 안에 있으면서 현안 문제, 갈등 관리, 이런 것들을 잘 해결해냈다라는 평가를 기반으로 해서 차관에 임명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의 버스사태 해결과 무관하지 않음을 밝혔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961년생으로 서울 대일고, 서울대 화학교육과, KAIST 화학과 박사를 거쳤다.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선임연구본부장,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 생명해양심의관,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조세영 신임 외교부 1차관은 1961년생으로 서울 신일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외시 18회 출신으로 외교통상부 주일본대사관 공사참사관, 외교통상부 동북아시아국장, 동서대학교 국제학부 특임교수 겸 일본연구센터 소장 등을 거쳤다.

서호 신임 통일부장관은 1960년생 전북 전주신흥고등학교, 고려대 정치외교학 학사,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 석사를 거쳤다.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고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으로 일해왔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1967년생 서울 영동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학 석사를 졸업했다. 행시 36회 출신으로 국방부 조직관리담당관, 예산편성담당관,  군사시설기획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964년생으로 경남 마산고, 연세대 토목공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교통공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기술고시 22회 출신으로 소방방재청 재난관리국장,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 대통령비서실 재난안전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신임 차관은 1963년생, 경북 안동농림고, 서울대 농업교육학과, 영국 에버딘대학교 경제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기술고시 26회 출신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1965년생, 서울 동국대부속고, 연세대 사회학과, 연세대 보건학 박사를 졸업했다. 행시 33회 출신으로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 국민연금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은 1966년생, 서울 충암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행시 33회 출신으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새만금개발청 차장,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등의 직책을 수행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64년생, 서울 인창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시 33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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