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없이 등원해 추경·법안 논의하는 것이 ‘진지한 정치’”

자유한국당 장제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가 지난 4월 29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정개특위 회의에서 심상정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장제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가 지난 4월 29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정개특위 회의에서 심상정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여야 3당 원내대표의 ‘호프 회동’과 관련해 “아무리 봐도 뭐하고 있는 것인지 의아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21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극한 상황에서 맥주 들고 건배하는 모습을 본다. 국회에 돌아가기 위한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면, 조건 없이 등원하는 것이 훨씬 더 ‘깔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과 얼마 전, 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연합세력이 야합을 통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악법들을 패스트트랙에 태웠다”며 “이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대규모 장외투쟁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 했다.

이어 “행동지침을 받아, 며칠 밤을 땅바닥에서 자고, 물리적 충돌까지 연출하며 ‘동물’이 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장 의원은 “조건 없이 등원해서 추경도 심의하고, 법안도 논의하면서 묵은 감정은 일하면서 풀어가는 것이 훨씬 ‘진지한 정치’”라면서 “맥주는 그 다음에 마시면 된다. 맥주는 열심히 일하고 나서 마시는 것이 제 맛”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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