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5‧18 헌법전문‧총리 국회 추천 분권형 개헌 선봉에 서겠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왼쪽)가 21일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60차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유성엽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왼쪽)가 21일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60차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유성엽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21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의 ‘맥주 회동’에 대해 “속 좁다는 느낌이 든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치를 넉넉하게 해야 국민들 마음도 넉넉해질 텐데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을 쏙 빼고 셋이 모여서 결국 아무것도 합의는 한 것 없고 빈탕 미팅을 하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지금 경색 국면이 선거제 개혁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과 여기에 대한 장외투쟁인데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서 민주당이 드라이브 걸었나, 자유한국당이 앞장섰나”라며 “거대양당은 선거제 개혁에 대해 지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개헌 문제에 대해 “엊그제 5.18 기념식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5.18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고 약속했는데 이행하지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또 하나 분명히 기억한다. 대통령 취임 후에 5당 원내대표들과 회동 자리에서 선거제 개혁에 합의하면 분권형 개헌을 받아들이겠다. 대통령이 국민 앞에 한 분명한 약속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3년 남았다. 투포인트 개혁,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 것과 총리를 국회에서 추천하는 것. 이 두 가지는 대통령의 약속이다”며 “대통령이 촛불이 아직 꺼지지 않았다고 인정한다면 결심할 수 있다. 결심하면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민주평화당이 5.18을 헌법 전문 담는 것과 선거제 개혁과 짝을 이루는 총리 국회 추천제 분권형 개헌, 이것의 선봉에 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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