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 장미축제'에 설치된 35m 대형 장미 그늘막 <사진=연합뉴스>
▲ '2019 서울 장미축제'에 설치된 35m 대형 장미 그늘막 <사진=연합뉴스>

‘2019 서울 장미축제’가 지난 17일 개막해 오는 6월 2일까지 중랑천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의 메인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각각 ‘장미의 날’, ‘연인의 날’, ‘아내의 날’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중랑구 측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장미꽃이 중랑천에 핀다”고 강조했다. 높이 8m, 지름 35m에 이르는 하늘장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작가 카린 딕슨이 디자인한 장미아트그늘막으로, 피크닉에 나온 도시민들에게 쉼과 여유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랑천 제방 5.15km에 걸쳐 조성된 장미터널은 국내 최장 길이다. 이외에 수림대 장미공원, 미니장미공원, 장미 팝업정원 일대에 165개 품종, 약 20만주의 장미가 자리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2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장미축제는 매년 200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서울 대표 축제”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서로 위로하고, 감사하고, 치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류 구청장은 이번 축제에 41만 중랑구민이 함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민들은 장미를 직접 디자인하고 가꾸는 등 수개월을 함께 준비했다.

서울시는 “올해 축제를 준비하면서 축제의 내실화, 주민참여와 지역경제 상생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푸드트럭과 주민이 협업해 창출한 수익의 일부를 지역발전자금으로 환원하고, 축제인근지역에서 했던 커플 메뉴 할인 이벤트를 중랑구 전 지역 미리 지정된 가맹식당 91개 업소으로 확대해 경제적 효과를 넓혔다.

서울시는 “서울장미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마포구, 동대문구, 은평구 등 서울시 자치구들의 참여를 확대했으며, 인도, 방글라데시 등 세계 여러나라들과의 상호교류를 통해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중랑구는 글로벌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외국인 플래시몹, 한복 콘테스트, 홍보 뿐만 아니라 외국인 대상 과람 지원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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