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 확장을 위한 일본 현장경영을 진행중이다. 5G와 AI(인공지능), 반도체 중심 전장사업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5일부터 도쿄에 머물며 NTT도코모와 KDDI 본사를 방문해 이들 경영진과 5G 비즈니스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일본 내 5G시대 개막을 앞두고 조기 확산 및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부회장은 최근 오픈한 ‘갤럭시 하라주쿠’를 직접 방문해 현지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같은 일본 출장은 지난해 5월과 10월에 이은 것으로, 오는 2020년 개최 예정인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무선통신 분야 공식파트너 자격으로써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었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 제품이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의 화웨이가 저렴하면서도 앞선 성능을 자랑하며 일본 시장 내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본격화 될 5G시대를 앞두고 이 부회장은 일본 5G시장 선점을 위해 직접적인 행보에 나서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일본 내 5G 네트워크 사업 확대 조성과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노력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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