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정의당 지지층 80%선 전후 ‘잘못한 결정’, 한국당 지지층 83.9% ‘잘한 결정’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에 대해 절반 이상의 국만이 잘못됐다는 부정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5.18 기념식 하루 전인 지난 17일에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황교대표의 기념식 참석에 대해 잘못한 결정(매우 잘못한 결정 38.0%, 대체로 잘못한 결정 16.3%)이라는 응답이 54.3%로, 잘한 결정 (매우 잘한 결정 20.9%, 대체로 잘한 결정 18.0%)이라는 응답(38.9%)보다 15.4%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6.8%.

세부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호남에서 80% 전후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한 가운데, 무당층과 중도층을 포함한 충청권과 수도권, 30대와 40대, 20대에서 잘못한 결정이라는 부정적 응답이 대다수거나 우세했다.

반면, 잘한 결정이라는 긍정적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10명 중 8명 이상으로 나타났고, 보수층과 대구·경북, 60대 이상에서도 대다수거나 절반을 넘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부산·울산·경남, 50대에서는 두 인식이 팽팽하게 맞섰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민주당(잘못한 결정 85.9% vs 잘한 결정 11.4%)과 정의당(77.4% vs 11.6%), 진보층(82.2% vs 11.9%), 광주·전라(79.7% vs 17.0%)에서 10명 중 8명 전후로 압도적으로 우세했고, 무당층(40.8% vs 31.7%), 중도층(50.4% vs 42.7%), 대전·세종·충청(58.3% vs 37.3%)과 경기·인천(56.4% vs 37.5%), 서울(49.7% vs 43.2%)에서도 잘못한 결정이 대다수거나 우세한 양상이었다.

잘한 결정은 한국당(잘못한 결정 10.0% vs 잘한 결정 83.9%) 지지층에서 8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보수층(29.2% vs 67.0%)과 대구·경북(39.9% vs 59.1%), 60대 이상(41.2% vs 53.2%)에서는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한편, 바른미래당 지지층(잘못한 결정 47.7% vs 잘한 결정 47.6%)과 부산·울산·경남(43.3% vs 42.7%), 50대(46.2% vs 49.6%)에서는 두 인식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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