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조사일 기준 7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 비해 높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5월 3주차(13~17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50%선에 근접, 3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0.8.%p 오른 49.4%(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23.2%)를 기록, 50% 선에 근접하며 3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집계로는 9일(목)부터 조사일 기준 7일 연속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p 내린 46.0%(매우 잘못함 31.0%, 잘못하는 편 15.0%)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2.0%p) 내인 3.4%p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4.6%.

일간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10일) 50.0%(부정평가 45.3%)로 마감한 후, 13일(월)에는 47.5%(▼2.5%p, 부정평가 46.7%)로 내렸으나, 14일(화)에는 48.0%(▲0.5%p, 부정평가 46.2%)로 오른 데 이어, 15일(수)에도 49.7%(▲1.7%p, 부정평가 45.4%)로 상승했다. 이후 주 후반 16일(목)에는 49.3%(▼0.4%p, 부정평가 46.1%)로 내렸다가, 17일(금)에는 50.2%(▲0.9%, 부정평가 46.3%)로 다시 상승했다.

주요 정국현안 흐름을 보면 13일(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문 대통령 지지자 혐오 표현 논란 확대, △황교안 대표 경북 구미 장외투쟁 지속,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및 문 대통령·여야대표 회담 공방, △버스요금 인상 및 버스 총파업 관련 보도 증가,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동향 등 ‘경기 부진’ 관련 보도 증가, △생활물가 상승 보도 등이 있었다.

다음날인 14일에는 △황교안 대표 5·18기념식 참석 및 부처님오신날 봉축식 예법 논란, △전두환 ‘5·18광주 사살명령 의혹’ 보도 확대, △문 대통령 ‘민생·경제 회복 야당협력 촉구’ 국무회의 발언 보도, △믄 대통령 중소기업인 대회 참석 소식 등이 있었다.

15일(수)에는 △통계청 ‘실업률 등 4월 고용동향’ 발표, △자영업자 부채 증가 보도, △택시기사 분신 사망 소식 등이 있었고 16일(목)에는 문 대통령 ‘과감한 확장 재정’ 2019 국가재정전략회의 주재 소식, △리비아 피랍 국민 석방 소식, △6월말 한미 정상회담 개최 보도, △문무일 검찰총장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기자간담회, △경기·인천 일부 지역주민 ‘3기 신도시’ 반대 보도,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1심 무죄 선고 등이 주요 현안이었다.

17일(금)은 △정부 ‘인도적 대북 식량지원’ 방침 보도, △한국당 의원 ‘문 대통령 한센병 비유’ 논란 확대 및 사과, △나경원 원내대표 ‘극우 막말 프레임’ 반발 보도, △황교안 대표 5·18기념식 참석 논란 지속 등이 있었다.

세부 계층별로는 상당 폭 결집한 진보층(▲5.7%p, 73.1%→78.8%, 부정평가 18.5%)과 더불어, 30대와 40대, 호남(▲12.4%p, 62.2%→74.6%, 부정평가 20.5%)과 대구·경북(▲8.2%p, 33.3%→41.5%, 부정평가 54.4%), 서울, 충청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과 경기·인천, 중도층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7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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