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로 우뚝 서며 시즌 6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삼진 5개를 솎아내며 상대 타선에 산발 5안타,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봉쇄했다.
류현진은 8회초 다저스의 공격에서 8번 러셀 마틴의 중월 솔로포로 스코어가 5-0으로 벌어지자 대타 카일 갈릭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후 팀의 8-3 승리 속에 류현진은 원정 첫 승과 함께 시즌 6승(1패)째를 따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회 실점한 이래 31이닝 연속 무실점 퍼레이드를 펼치며 평균자책점을 1.72에서 1.52로 끌어내렸다.
이로써 류현진은 밀워키 브루어스의 잭 데이비스(1.54)를 제치고 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섰다.
한편 류현진의 승리 소식에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류현진과 배지현 아나운서는 지난해 1월 5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서울 장충동의 신라호텔은 지난 달 송혜교, 송중기 커플이 결혼식을 올린 곳으로 유명해졌다.
앞서 권상우-손태영 부부, 장동건-고소영 부부, 유재석-나경은 부부, 문희준-소율 부부 등 스타 부부들이 첫 시작을 알린 곳이기도 하다.
류현진과 동갑내기 배지현은 지난 2017년 9월 13일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두 사람은 2년 동안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왔다는 사실을 공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류현진과 서른 세살 동갑내기 배지현은 지난 2017년 9월 13일 열애 사실을 공개한후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해 1월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달콤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당시 두 사람은 2년 동안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왔다는 사실을 공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류현진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던 2015년 정민철 MBC SPORTS+ 해설위원의 소개로 인연을 맺었고, 이후 2년간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사랑을 키워왔다.
배지현 아나운서는 2017년 9월 15일 방송된 MBC 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에 출연해 "열애 공개 시점이 좀 일찍 알려지면서 당황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안정됐다. 개운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배 아나운서는 이어 류현진의 매력에 대해 "낙천적이고 착하다.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며 "배려하는 마음이 크고 따뜻한 사람이다"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따뜻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해 한국프로야구 통산 98승, 2006년 신인왕과 MVP,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등 자타공인 한국이 낳은 최고의 좌완투수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LA 다저스 소속의 선발투수로 활약 중이다.
SBS ESPN 아나운서로 입사한 배지현 아나운서는 SBS스포츠를 통해 본격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