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앳 팰리스(Pitch@Palace)사업, 韓 스타트업정책과 같은 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를 접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를 접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국을 방문 중인 영국 요크 공작(앤드류 왕자)을 접견하고 한-영 교류협력의 상징인 안동의 관광도시화에 대한 기대를 밝히고 피치 앳 팰리스(Pitch@Palace)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요크 공작을 만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방한한 지 2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요크 공작이 방한한 데 대해 환영”하고 전날 요크 공작이 한국과 영국 왕실과의 역사적인 교류의 현장인 안동을 직접 방문하여 기념식을 가진 것을 평가했다.

요크 공작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으로 왕위 계승 서열 8위다. 앞서 요크 공작은 전날 안동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방한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경북도청 기념식수 ▴하회마을(엘리자베스 여왕 생일상 재현) ▴농산물도매시장 시찰 ▴봉정사 방문 ▴한국국학진흥원 방문 등을 했다.

문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여왕에 이어 요크 공작의 방문으로 안동이 한-영 양국 간 교류협력의 상징적 장소이자 국제적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고 요크 공작은 이번에 “모친인 엘리자베스 여왕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며 엘리자베스 여왕의 문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안부 인사를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요크 공작의 ‘피치 앳 팰리스(Pitch@Palace)' 사업에 대해 “우리의 혁신성장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는 스타트업 정책이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오늘 저녁 ‘피치 앳 팰리스(Pitch@Palace)’ 한국 행사가 개최되는 것으로 아는데, 많은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이 연말 런던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결선에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피치 앳 팰리스(Pitch@Palace)는 스타트업 기업과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들 간 네트워크 구축 등 기업가 활동 지원을 위해 요크 공작이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에 요크 공작은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의 번창은 한국인들의 명석함 덕분”이라며 “한-영 양국 간 스타트업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영국이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한 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영국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고 요크 공작은 지금까지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연대와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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