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7 (수)

  • 흐림동두천 24.2℃
  • 흐림강릉 25.1℃
  • 흐림서울 26.6℃
  • 흐림대전 26.9℃
  • 흐림대구 26.8℃
  • 흐림울산 23.0℃
  • 광주 25.7℃
  • 흐림부산 23.3℃
  • 흐림고창 24.3℃
  • 제주 24.0℃
  • 흐림강화 24.1℃
  • 흐림보은 24.6℃
  • 흐림금산 24.9℃
  • 흐림강진군 24.0℃
  • 흐림경주시 23.7℃
  • 흐림거제 24.7℃
기상청 제공

정치

[이슈] 바른미래 원내사령탑 ‘김성식 vs 오신환’ 2파전, 계파 대결 최후 승자는?

‘안철수계’ 선택이 승패 좌우할 듯, 예측불허
원내대표 경선 결과 따라 정국 상황도 ‘흔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경선이 14일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선 결과에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경선은 당초 임기가 내달 24일까지인 김관영 원내대표가 사퇴 결정을 내리면서 치러지는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강제 사보임을 했다는 이유로 바른정당계와 안철수계 일부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오다 결국 퇴진을 결정했다.

‘심리적 분당’ 상태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당의 노선 문제, 지도부 사퇴론, 패스트트랙 지정 문제 등을 놓고 손학규 대표 중심의 당권파, 바른정당계, 호남 출신 국민의당계, 안철수계 등으로 ‘사분오열’돼 극심한 갈등을 겪어온 바른미래당은 각 계파별로 원내대표 자리를 획득하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원내대표 경선은 국민의당 출신 김성식(재선, 서울 관악구갑)·바른정당 출신 오신환 의원(재선, 서울 관악구을)간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계파색이 약한 것으로 평가되는 김 의원은 지난 2004년 손학규 대표가 경기지사였을 당시 정무부지사를 지냈고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2012년에는 ‘안철수 대선캠프’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며 안철수 전 의원과 정치적 행보를 함께 했다.

바른정당계라는 계파색이 뚜렷한 것으로 평가되는 오신환 의원은 지난 2015년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소속으로 당선된 후 재선에 성공했다. 바른정당에서 수석대변인과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활동했다.

오 의원은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여야 4당이 합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고 이에 김관영 원내대표가 사개특위에서 사보임 조치를 하자 강력 반발했었다.

▲ 원내대표 당선되려면 최소 13명 선택 받아야

‘김성식 오신환’ 양측은 ‘단일화·합의 추대’ 가능성을 조율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모두 출마함에 따라 표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당선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수 투표 참여에 투표 의원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당원권 정지 의원(박주현·이상돈·장정숙)을 제외한 재적 의원 24명 기준으로 원내대표에 당선되려면 최소 13명의 선택을 받아야만 한다.

김관영 원내대표의 강제 사보임에 반발해 김 원내대표 사퇴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15명 중 바른정당 출신 8명(정병국ㆍ유승민ㆍ이혜훈ㆍ오신환ㆍ유의동ㆍ하태경ㆍ정운천ㆍ지상욱)을 제외한 안철수계 7명 의원(권은희·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의 선택이 경선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바른정당계 의원 전원이 오신환 의원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 의원은 안철수계 의원 5명만 우군으로 확보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원내대표 경선 결과가 ‘봉합이냐, 분열이냐’ 기로에 선 바른미래당의 운명과도 연계된 만큼 결과는 예측불허다.

만일 승패가 1~2표로 갈릴 경우 또다시 계파 갈등만 재확인되면서 내분 봉합을 더욱 더 어렵게 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바른미래당 한 의원은 14일 ‘폴리뉴스’ 통화에서 “지금은 당을 봉합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김성식 오신환 의원이 출마해서 ‘몇 대 몇’ 경쟁을 해서 서로 비슷한 득표수로 한 사람이 당선되면 통합 방향으로 가게 되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조율을 해서 (합의 추대로)하나로 원내대표가 모아지는 게 좋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손학규 퇴진론’ ‘패스트트랙 법안 협상’ ‘보수대통합’엔 어떤 영향...

이번 원내대표 경선 결과는 지도부 사퇴론과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법안 협상 문제, 보수대통합 등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바른정당계가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손학규 대표 사퇴 문제의 경우 김성식 의원은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지도부 거취 문제까지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오신환 의원은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오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안철수, 유승민 두 창당 주역과 손잡고 바른미래당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가겠다”며 안철수 전 의원과 유승민 의원이 당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김성식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최고위원회 합의로 혁신위원회를 만들고 그 안에서는 논의의 주제 제한 없이, 성역 없이 지도부 거취까지 논의한다면 저는 체계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신환 의원은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손학규 대표 퇴진을 계속 요구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변해야 된다는 마음, 사즉생의 정신이라는 것은 결과적으로 지금의 지도체제에서는 불가능하다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패스트트랙의 경우 이미 선거제와 공수처, 검경수사권 조정 등 개혁법안이 패스트트랙에 지정됐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오 의원은 지금까지 패스트트랙에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해당 상임위에서 진행될 법안 조율 과정에서 여야4당 연대가 와해되고 여야간 대치전선이 형성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성식 의원의 경우는 패스트트랙 자체에는 찬성했지만 김 원내대표의 사개특위 사보임 조치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이며 원내대표에 선출될 경우 권은희 오신환 의원에 대한 사보임을 원상복귀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권은희 오신환 의원이 사개특위에 복귀할 경우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상 과정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김성식 의원은 “협상을 하다 보면 자유한국당도 참여하도록 해야 하고, 그렇다면 기왕에 (패스트트랙 지정으로)올라와 있는 법안 내용들의 수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협상을 통해서 좋은 사법개혁안, 선거법 개혁안이 만들어져서 성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치권에서는 바른미래당의 원내 사령탑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향후 정계개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내 민주평화당과의 통합을 바라는 호남출신 의원들은 그동안 바른정당계가 당을 장악해 한국당과의 통합을 시도할 것이라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왔다.

오신환 의원은 이와 관련 “지난 의원총회에서 화합, 자강, 혁신, 이 3가지의 합의를 이루어냈다”며 “우리가 스스로 자강해서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한번 회복해 보자, 창당정신으로 돌아가자라는 것이 기본적인 당의 모든 구성원들의 생각”이라며 선을 그었다.

관련기사

김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을 총괄 취재하고 있습니다.
쉽고 재밌는 정치 기사를 추구합니다.

프로필 사진

















[이슈]윤석열, ‘위증 논란’으로 청문보고서 채택 난항...“적임자”vs“자진 사퇴”
‘맹탕’으로 종료될 뻔 했던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위증’ 논란을 겪으면서 정치권이 청문보고서 채택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여권에선 윤 후보자에 대한 낙마사유가 없다는 입장을 펼치고 있으며 보수야권을 중심으론 ‘위증’을 논거로 사퇴요구를 이어가고 있다. ‘윤우진 청문회’를 방불케 한 윤석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8일 오전에 시작해 9일 새벽 1시 30분께 까지 진행됐다. 청문회의 핵심이었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은 8일 늦은 저녁까지만 해도 ‘결정적 한방’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윤 후보자의 언론 인터뷰 녹취가 공개되면서 국면은 전환됐으며 야당 의원들은 윤 후보자를 향해 청문회 내내 거짓말을 한 것이냐고 추궁했다. 윤 후보자가 이와 관련해 “당시 이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문자가 있다고 해 여러 기자들에게 전화가 왔다”면서 “윤리적으로, 법적으로 문제 되는 건 변호사 선임 아니냐. 변호사는 선임되지 않았다고 (인터뷰에서도) 말한다”고 해명했지만 청문회 위증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를 통해 윤 후보자의 적격성이 증명됐으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반짝인터뷰] 주승용 “중도개혁정당 만들어져야, 아직은 시기 아냐”
민주평화당 내 반(反)당권파가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위해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약칭 대안정치)’를 구성한 가운데, 평화당 내에서 신당 합류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바른미래당 주승용 최고위원(국회 부의장‧4선‧전남 여수시을)은 제3지대 신당 창당 필요성에는 공감을 표하면서도 “당 내홍이 아주 심하다보니까 어찌될지 모르겠다”며 “아직 시기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주 최고위원은 17일 ‘폴리뉴스’ 인터뷰에서 이같은 입장을 피력하며 단순히 바른미래당 내 호남계와 평화당이 합하는 형식의 제3지대 신당은 호남지역에서도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평화당 의원들과 만나 신당 문제를 논의해봐야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주 최고위원은 정치권 외부에서 제3의 세력이 깃발을 들어야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저는 중도개혁정당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 그게 바른미래당이 됐든 민주평화당이 됐든 제3의 정당이 됐든”이라며 “지금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존재감이 없다. 크게 하나의 중도개혁정당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국민적 바람이 있다고 본다. 그런데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질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주 최고위원은 ‘대

[카드뉴스] '촛불 검사' 윤석열, 검찰총장 되다

윤석열은 1960년생으로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3기이며, 2013년 4월 박근혜정부 국정원 대선개입의혹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다가 수사외압을 폭로하면서 좌천성 인사를 당한바 있다. 당시 국정감사에서 "조직을 대단히 사랑하고 있다"면서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이후 2016년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특별검사팀 수사팀장을 맡으며 '촛불검사', '적폐청산의 아이콘'으로 복귀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했다. 지난 6월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 사실을 전하며 윤 후보자에 대해 "검찰 내부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검사 재직시절부터 부정부패를 척결해왔고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윤 후보자의 국정농단, 적폐청산 수사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시대적 사명인 검찰 개혁과 조직 쇄신의 과제도 훌륭하게 완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석열은 8일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을 강조하며 "검찰의 조직과 제도, 체질과 문화를 과감하게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카드뉴스] 승승장구하던 황교안, 대세론에 제동 걸려 ‘움찔’

[사진1] 황교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보수·진보 진영 통틀어 처음으로 1위 등극(지난 1월 21∼25일 전국 성인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리얼미터의 조사) 지난 2월 27일 한국당에 입당한 지 43일 만에 당권 장악 ‘승승장구’ [사진2] ‘제2의 고건’ ‘제2의 반기문’ 우려 나왔으나 ‘황교안 대세론’ ‘황풍(黃風)’으로 존재감 과시 [사진3] 민생대장정 ‘장외투쟁’으로 전국 누비며 사실상 대권행보, “좌파독재” 대여 공세 강화 [사진4] 최근 ‘아들 스펙’, ‘외국인 노동자 임금 차등’ 발언 등 잇단 설화(舌禍)에 휩싸여 민주당 이인영 “‘법알못(법을 알지 못하는)’ 주장”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 “황교안 아들 자체가 스펙” 공격 쏟아내 [사진5] 황교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6개월만에 처음으로 이낙연에 1위 내줘(리얼미터 지난 6월 24∼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4명 대상으로 실시) [사진6] ‘황교안 거품 빠졌나’ 해석 분분 이상돈 “예상했던 것” “黃대권주자 스펙안돼, 이낙연과 정치력 비교 못해” 정두언 “조정 국면, 앞으로도 갈 길 험난” [사진7] 황교안, ‘백 브리핑’(백그라운드 브리핑) 횟수 줄이기로 ‘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