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첫 번째 행사

 포항문화재단의  ‘新 입암별곡’ 행사 포스터 <사진= 포항문화재단 제공>
▲  포항문화재단의  ‘新 입암별곡’ 행사 포스터 <사진= 포항문화재단 제공>

포항문화재단에서 주최‧주관하는 입암별곡의 고사를 모티브 삼은 인문활동 프로그램인 ‘新 입암별곡’이 오는 11일 죽장면 소재 입암서원에서 총 4명의 전직 장관(명사)을 초청해 문화와 삶에 관한 사유적 담론을 나누는 인문기획행사의 첫 시작을 연다.

법정 문화도시 포항 예비사업의 첫 시작의 의미를 담은 ‘新 입암별곡’은 지역의 문화예술가가 포항의 문화를 읊고 거기에 화답하는 형식으로, 전직 장관의 강연을 통해 지역과 중앙이 소통하는 새로운 지역주의 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초청 인사로는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영화배우이자 소리꾼인 김명곤 장관으로 ‘律呂(율궁), 우리 가락에 담긴 삶의 미학’을 주제로 소리자락을 곁들여 풍류를 곁들인 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김명곤 전 장관은 소리뿐만 아니라 ‘서편제’, ‘태백산맥’, ‘신과 함께_인과 연’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이자, 연출가, 각본가, 성우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이력을 지녔으며, 현재는 세종문화회관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만큼 문화 전반에 걸친 폭넓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산이 반 쯤 꽃으로 만발할 때, 여헌 선생을 청하노라’라는 구절이 나오는 입암별곡의 고사에 모티브를 삼은 이번 행사의 취지에 맞춰 지역을 읊는 첫 번째 지역인사로는 손현 경북무용협회장이 나선다. 손현 협회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로 소리꾼인 김명곤 이사장의 주제에 맞는 깊이 있는 대담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신 입압별곡’은 오는 11일 행사를 시작으로 18일 유진룡 전 장관, 25일 도종환 전 장관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 회차 사전신청으로 진행되며,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양식 다운로드 후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포항문화재단은 참가자의 편의를 위해 행사당일 입암서원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재단법인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TF팀(289-7892~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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