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김형준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가 곧 물러날 것이라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7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김형준 대사가 "다가오는 귀환과 관련해"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만났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후임이 누구인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김형준 대사는 지난 2014년 8월 김영재 현 대외경제상의 후임으로 주러대사로 임명됐다. 지난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했다.

그는 북한 외무성 내 손꼽히는 중동 전문가로 2000년대 초반 시리아·레바논·카타르·요르단·바레인·쿠웨이트 겸임 대사를 역임했으며, 중동 지역으로의 인력 송출을 크게 늘려 외화 획득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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