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청문회 출석…"대북제재 유지 위해 방심하지 않을 것"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1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를 위한 최우선 해법은 외교이며, 미군은 외교 실패에 대비해 계속해서 준비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이날 미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의 내년도 예산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 비핵화는 최우선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협상을 지지하며, 미 외교관들이 힘 있는 위치에서 계속 발언할 수 있게 보장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군사적으로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는 우리의 입장과 작전, 힘을 바꾸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핵농축 활동이나 미사일 실험을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대답했다.

또 니타 로위(민주) 세출위원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정상회담과 관련해 공유할 내용이 있느냐'고 묻자 "내가 공유하고자 하는 것은 (대북)제재는 유지될 것이고, 제재가 유지되도록 하는데 우리는 조금도 방심하지 않으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문회에 함께 참석한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은 남북관계에 대해 "한국이 이전과 다른 주목할만한 조치를 한 것은 없다"고 설명하고 "내가 장담할 수 있는 것은 한국과 적절한 수준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는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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