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39.9% >한국34.1% >바른미래5.7% >정의5.5%, 민주·한국 동반상승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5월 1주차 주중집계(4월 29~30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7주째 40% 후반대를 지속한 가운데 패스트트랙 여야대치 여파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의 지지율이 동반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48.2%(매우 잘함 23.6%, 잘하는 편 24.6%)를 기록, 다시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며 7주째 40%대 후반이 지속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3%p 내린 46.1%(매우 잘못함 31.9%, 잘못하는 편 14.2%), 긍정평가가 부정률을 오차범위(±3.1%p) 내인 2.1%p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1.5%p 증가 한 5.7%.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4월26일) 46.8%(부정평가 48.9%)로 마감한 후, ①29일(월)에는 47.3%(▲0.5%p, 부정 평가 47.6%)로 오른 데 이어, ②30일(화)에도 48.2%(▲0.9%p, 부정평가 46.1%)로 상승했다.

4월 29일에는 여야 4당 사개특위 공수처 신설 등 관련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국회 폭력 사태’ 여야 고소·고발 대립/경제상황, 추경 관련 문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발언 보도/한·칠레 정상회담/정당해산 청와대 청원 급증 등이 주요 이슈였고 다음날인 30일에는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와대 청원 신기록 경신 등이 주목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과 충청권, 30대,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TK)과 수도권, 50대와 20대는 하락했다. 

민주당 39.9%, 한국당 34.1%, 바른미래당 5.7%, 정의당 5.5%, 평화당 1.3%

정당 지지도에서는 패스트트랙을 둘러싸고 여야 간 극한 대치가 이어진 가운데, 무당층이 2주째 상당 폭 감소하며 10%대 초반까지 줄었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나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오른 39.9%를 기록, 3주째 상승세를 보이며 40% 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호남, 60대 이상과 50대, 30대, 중도층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 에서 상승했다. 다만 대구·경북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 역시 2.6%p 오른 34.1%로 3주째 상승세를 나타내며 30%대 중반을 기록했다. 한국당은 대구·경북 (TK)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 50대, 보수층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그러나 충청권과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또한 0.4%p 오른 5.7%로 2주째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반면, 정의당은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2.3%p 내린 5.5%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 역시 1.4%p 내린 1.3%로 다시 1%대로 하락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오른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4%p 감소한 11.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9~30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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