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민주연구원장 오는 5월 13일 임기종료...후임으로 양정철 전 비서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5월13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소회를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5월13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소회를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은 28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관종(관심병 종자 줄임말)’이라고 규정하며 “한국당을 망하게 하는 일등공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오는 5월 13일 퇴임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의 한국당을 보고 있으면 ‘저대로 두면 한국당이 망할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며 “‘대선은 박근혜가 망치고 지방선거는 홍준표가 망치고 총선은 나경원이 망쳤다’는 소리를 나중에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에 대해서 여야 정당들이 뭉치는, 비한국당 연합이 빈발하고 있다. 이것은 한국정치에 유례가 없는 독특한 상황이다. 원인은 한국당 때문”이라면서 “한국당이 한국 정치의 문제아가 돼 버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원장은 “시대착오적 동굴에 갇힌 ‘동굴 보수’ 행태를 보이다가 최근 며칠 사이 폭력 보수로 전락했다”며 “개혁방해, 막말과 폭력, 대표성 왜곡은 정상이 아니다. 진원지인 한국당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또 “한국당이 주변 정당으로 가는 특징을 골고루 보이고 있다”면서 3가지 근거를 들었다. 그 근거는 ▲당심과 민심의 괴리에 따른 황교안 한국당 당대표의 선출 ▲태극기 세력과 같은 극단주의의 장악 ▲대안 없음 등이다.

김 원장은 특히 “저희들이 내부적으로 시행하는 여론조사나 각종기관의 조사를 종합분석하면 한국당에 대한 비토가 50%를 지속 상회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의 임기가 오는 5월 13일 종료됨에 따라 후임 민주연구원장은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될 예정이다. 

한편 김민석 연구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020년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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