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입성 목표…다음달 상장 예비심사 청구 예정

[폴리뉴스 임지현 기자] GS건설의 자회사 자이에스앤디가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26일 GS건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GS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86% 오른 3만 9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대주주인 GS건설 측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연내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다음달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자이에스앤디는 최대 주주가 GS건설(85.61%), 2대주주가 GS네오텍(13.49%)으로 주택개발과 부동산운영관리, 정보통신 등을 업으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이 이번 코스피 상장을 통해 자회사의 사업 확장을 도모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실제로 자이에스디앤디는 지난해부터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2월 해산된 또 다른 계열사 엔씨타스의 호텔 청소 용역 업무를 이어 맡았고 7월엔 전자경비와 미화사업 등을 하는 신규 법인 앤캅스를 설립했다. 지난해 말에는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 오피스텔 개발사업도 주도하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한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다. GS건설은 이에 428억 500만 원을 출자했고 GS네오텍이 남은 자금을 책임졌다. 대주주인 GS건설과 GS네오텍 등 그룹 자회사가 뒷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해 자이에스앤디의 전체 매출의 44%가 GS건설로부터 발생한 것이라는 사실도 이와 같은 사실을 뒷받침한다. 

한편 자이에스앤디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2127억 원,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145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4% 증가해 107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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