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현장방문에 나선 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 전북 완주시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에 현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도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수소경제 현장방문에 나선 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 전북 완주시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에 현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도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 수소경제 활성화를 독려하기 위해 수소차를 타고 전북 완주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와 현대차 전주공장을 방문했다.

이 총리는 이날 총리실 업무용 차량인 수소연료차 ‘넥쏘’를 이용해 정부세종청사에서 완주군 수소연료전지 혁신센터까지,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광주 남부대학교까지 총 180여㎞를 이동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수소연료전지 혁신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문정훈 현대차 전주공장장, 허지행 한솔케미칼 전주공장장, 김기현 일진복합소재 대표, 장성용 가온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등도 함께 했다.

이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수소버스가 이렇게 실생활 깊숙이 들어오면 수소 생산·저장·연료전지 충전 등 시설이 급속히 갖춰져야 하는데 아직 인프라가 충분치 않다”며 “정부로써도 더이상 서두르지 않을 수 없는 단계에 와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간담회 후 현대차에서 생산한 수소전기버스를 타고 현대차 전주공장으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는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김동욱 현대차그룹 정책조정팀장 등도 함께했다.

이 총리는 “국회에 발의돼 있는 수소경제기본법이 통과되면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수소경제위원회가 구성돼 범부처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법과 별도로 수소경제 육성 로드맵을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8년까지 경찰버스 820대 모두 수소버스로 교체, 문재인 정부 임기 중에 수소버스 2000대 보급, 충전소 300개 확충 등의 계획이 있는데 지금의 속도로 보면 목표가 더 앞당겨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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