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매출 6조7727억 원, 영업이익 1조3665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9조9380억 원보다 31.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전 분기 4조4301억 원보다 69.2% 줄었다. 이같은 영업이익은 지난 2016년 3분기 7260억 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1분기 영업이익률 역시 2016년 3분기 17.1% 이후 최저치를 기록, 직전 분기 44.6%보다 훨씬 적은 20.1%을 기록헀다.

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이었던 매출 6조 3500억 원, 영업이익 1조4000억 원보다 매출은 높았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이같은 실적 부진 원인으로 주요 메모리 제품 수요 둔화로 인한 출하량 감소와 예상보다 빠른 가격 하락을 꼽았다.

D램의 경우 계절적 요인과 서버 고객들의 보수적 구매로 전분기대비 출하량이 8%가량 줄어들었으며 평균 판매가격은 27%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플래시도 마찬가지로 재고 부담 및 경쟁 심화로 인한 평균 판매가격이 32%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부터 모바일 및 서버용 D램 수요가 개선되고 낸드플래시도 SSD 챙요 비율 확대 등으로 수요 회복이 이뤄질 것이며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하반기부터 2세대 10나노급 D램을 컴퓨팅 제품 중점으로 판매할 계획이며 고용량 D램 채용을 지운하는 신규 서버용 칩셋 출시와 함께 64GB 제품 공급또한 늘려나갈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3D 낸드 초기 제품인 3세대와 3세대 생산을 중단키로 결정했으며 72단과 96단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주 신규 M15공장 양산은 계획보다 속도를 늦춰 수요 상황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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