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대치정국 여파로 무당층 감소하면서 정의당 제외한 모든 정당 상승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4월4주차 주중집계(22~24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패스트트랙 여야 대치정국 영향으로 무당층이 감소하면서 정의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선거제, 공수처 등 쟁점법안을 둘러싸고 이른바 여야 ‘패스트트랙 대립’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이 상당 폭 감소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60%대 초중반의 강세를 보이며 나란히 상승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38.6%로 2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진보층과 중도층, 충청권과 대구·경북(TK), 호남, 20대와 40대에서 오른 반면, 보수층, 경기·인천, 30대와 60 대 이상에서는 내렸다.
 
한국당 역시 0.8%p 오른 32.1%를 기록, 2주째 상승세를 보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당은 이념성향 분류에서 중도보수 성향의 ‘모름/무응답’ 유보층, 충청권과 서울, 2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오른 반면, 진보층, 부산·울산·경남(PK)과 경기·인천, 40대와 30대에서는 내렸다.

정의당은 0.1%p 내린 7.3%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하며 7%대가 지속됐고, ‘오신환 사보임 계파 갈등’ 등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당내 분쟁이 격화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0.2%p 오른 4.9%로 3주째 4%대의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평화당은 1.1%p 오른 3.0%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내린 1.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5%p 감소한 12.8%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주 금요일(19일) 38.2%로 마감한 후, 22일(월)에는 38.4%로 직전 조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23일(화)에는 38.8%로 상승한 데 이어, 24일(수)에도 38.8%로 전일과 동률을 지속하며, 4월 4주차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4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38.6%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지난주 금요일(19일) 30.3%로 마감한 후, 22일(월)에는 32.1%로 올랐고, 23일(화)에도 32.8%로 상승했다가, 24일(수)에는 31.5%로 하락했으나, 4월 4주차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32.1%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주 금요일(19일) 8.0%로 마감한 후, 22일(월)에는 7.7%로 내렸고, 23일(화)에도 7.8%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가, 24일(수)에는 7.5%로 하락하며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0.1%p 내린 7.3%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주 금요일(19일) 4.7%로 마감한 후, 22일(월)에는 4.2%로 내렸고, 23일(화)에는 5.2%로 오른 데 이어, 24일(수)에도 5.1%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4.9%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 금요일(19일) 2.1%로 마감한 후, 22일(월)에는 2.0%로 직전 조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 고, 23일(화)에는 2.7%로 오른 데 이어, 24일(수)에도 3.6%로 상승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p 오른 3.0%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