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실장과 ‘한러 고위급 안보회의’ 후 文대통령 예방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만나는 날 푸틴 대통령 최측근인 니콜라이 파트루세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SCR) 서기를 만날 것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한·러 고위급 안보회의’ 브리핑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파트루셰프 서기는 25일 서울에서 한러 고위급 안보회의 가질 예정”이라며 “이날 파트루셰프 서기는 문 대통령도 예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 부대변인은 한·러 고위급 안보회의에 대해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번 고위급 회의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 및 한·러 안보이슈가 주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정보교환이 이뤄질 지 여부가 주목된다. 또 김정은 위원장과의 북·러 정상회담을 가지는 푸틴 대통령이 오는 6월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6월 문 대통령이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바 있어 이에 따른 답방 형식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러 고위급 안보회의’에 대해 “문재인 정부 들어서 양국 안보실간 실시해 온 정례회의다. 이번이 5번째”라며 “네번째 회의는 2018년 6월 모스크바에서 있었던 회의”라고 설명했다.

또 2017년 9월 문 대통령을 접견한 바 있는 파트루세프 서기에 대해 “제가 알고 있기로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고 있다”며 “정의용 실장과 파트루셰프 서기는 카운트파트 역할로써 만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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