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대통령 예방 등 고위인사 면담 통한 한국~몽골 간 협력 토대 마련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의 구현을 위해 몽골을 방문했다.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의 구현을 위해 몽골을 방문했다.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의 구현을 준비하기 위한 첫 행보로 몽골과 러시아를 방문하여, 고위인사와 광범위한 면담 등을 통한 실질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첫 방문국인 몽골에서는 바툴가 대통령을 예방하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밝힌 바 있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의 구상을 적극 설명함으로써 바툴가 대통령으로부터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확인하였다.

이어 22일 엥크 암갈란 몽골 도로교통부장관 등을 면담하여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뿐만 아니라 양국의 철도발전을 위한 실천적 의지를 담은 ‘실무추진단’을 조속히 구성해 상호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몽골철도공사(Mongolian Railway, MTZ)와 양국 철도분야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22일 몽골철도공사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2010년 확정된 몽골철도건설계획(총연장 5,600km)에 대하여 신설노선 시공 및 자문에 관한 협력 ▲철도기술과 인력 교류 및 훈련 등에 관한 사항을 합의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몽골철도공사와의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발주처와의 협력 토대를 마련하고, 몽골 철도의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 구축 및 기술이전과 인적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등 보다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유라시아 대륙 심장부에 위치한 몽골은 우리 정부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광범위한 철도교류협력회의 등을 통해 양 국가의 철도 발전 뿐 아니라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에도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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