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반대94.2% >찬성4.2%’, 한국당 ‘반대12.4% <찬성84.9%’ 대비돼

자유한국당과 일부 단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의 대다수는 여전히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2일 밝혔다.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석방에 대해 반대(매우 반대 48.1%, 반대하는 편 13.9%) 응답이 62.0%로, 찬성(매우 찬성 20.5%, 찬성하는 편 13.9%) 응답(34.4%)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6%.

한편, 작년 12월에 실시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조사에서도 반대가 61.5%, 찬성이 33.2%로 이번 조사결과와 거의 비슷했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90% 이상의 대다수가 반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80% 이상이 찬성해 대비됐다. 중도층과 무당층은 반대가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성향의 계층을 제외한 대부분에서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더불어민주당(반대 94.2% vs 찬성 4.2%)과 정의당 지지층(91.5% vs 8.5%), 진보층 (83.3% vs 16.7%), 광주·전라(82.9% vs 17.1%)에서 반대 여론이 90%를 상회하거나 80% 이상이었고, 무당층(65.5% vs 24.0%)과 바른미래당(48.8% vs 38.5%) 지지층, 중도층(63.9% vs 30.7%), 경기·인천 (67.2% vs 29.9%)과 부산·울산·경남(63.6% vs 32.2%), 서울(60.5% vs 36.1%), 20대(79.2% vs 17.1%)와 30대(72.0% vs 28.0%), 40대(69.6% vs 24.7%), 50대(58.6% vs 37.9%)에서도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반대 12.4% vs 찬성 84.9%), 보수층(37.9% vs 59.6%), 대전·세종·충청(40.0% vs 49.7%), 60대 이상(41.2% vs 54.7%)에서는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양상이었다. 한편 대구·경북(반대 48.0% vs 찬성 52.0%)에서는 찬반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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