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부정평가 격차 커져, 민주39% >한국20% >정의10%-바른미래5%

한국갤럽이 4월 3주차(16~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하락하면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의 격차를 벌였다고 19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8%가 긍정 평가했고 42%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했다.

이번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2%/34%, 30대 53%/35%, 40대 62%/34%, 50대 43%/50%, 60대 이상 34%/51%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8%, 부정 53%).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77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19%), '외교 잘함'(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강원 산불 진화 대응'(5%), '서민 위한 노력', '복지 확대',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전 정권보다 낫다', '평화를 위한 노력',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 '소통 잘한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420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6%), '인사(人事) 문제'(7%), '최저임금 인상',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이상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 '북핵/안보'(이상 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외교 문제', '세금 인상'(이상 2%)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 정치적 이슈는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의 세월호 유가족 모독 발언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보석 허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한국당의 석방 요구 공식화, 그리고 이미선 헌재재판관 후보자 임명 논란이 있었다.

민주당 39%, 한국당 20%,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5%, 무당층 25%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5%,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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