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에 접어들수록 대부분의 노인들은 만성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만성질환 중 하나인 ‘골다공증’은 가장 흔한 대사성 골질환 중 하나다. 골의 강도가 감소하면서 골절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골격계 질환으로 정의되어 있다.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50세 이상에서 여성 35%, 남성 8%가 골다공증인 것으로 나타나 여자 3명중 1명은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져 가고 있어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가고 있는 추세이다.

골다공증 초기에는 어떠한 변화가 뚜렷하지 않으며 척추 주위의 둔통이나 잦은 피로감 등의 일반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그 후 예방 대책을 세우지 않은 상태에서 골다공증이 진행되면 점차 허리나 등이 구부러지며 키가 줄어들 수도 있다. 악화되는 경우 검사상 척추의 변화나 압박 골절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척추의 압박 골절이 흔하게 나타나며 노인인 경우 연령의 증가에 따라 골절의 빈도가 잦아지게 된다. 이런 현상들을 예방하고 골밀도 정상수치를 달성하여 골절의 위험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이 같은 골다공증 등 칼슘 부족 증상들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칼슘은 잘 알려진 멸치나 우유 등의 식품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으나, 음식만으로는 섭취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칼슘 보충제를 통해 부족한 양을 채우는 것이 권장된다. 최근에는 생선뼈를 원료로 한 ‘어골칼슘’이 칼슘 보충 및 뼈 건강 관리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함량에 치우친 기존의 칼슘제 추천과는 달리, 어골칼슘은 칼슘과 인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인산칼슘으로 흡수율 측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어골칼슘에는 칼슘과 인의 비율이 2:1의 비율로 들어있는데 이는 사람의 뼈 중 85% 가량을 구성하고 있는 인산칼슘 영역의 비율과 구성비가 비슷해 보다 원활한 흡수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어골칼슘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칼슘제의 원료 중 하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등의 해양 국가에서는 이미 작은 생선 뼈를 활용한 칼슘 공급의 유용성에 관해 연구해 왔다. (Malde, et al,2009; Hansen, et al, 1998). 또한 생선의 뼈가 다량의 칼슘을 포함하고 있다는 상식에 부합한다는 장점도 있어 일본에서는 가장 선호하는 칼슘제 원료로 꼽히기도 했다. 

이 같은 어골칼슘을 꾸준히 섭취하면 뼈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흡수를 더욱 신경써 폴리감마글루탐산, 비타민D 등의 성분들을 함께 섭취해주는 것도 좋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체내 칼슘 흡수를 촉진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건강한 폐경 여성들에게 오렌지 주스와 함께 폴리감마글루탐산을 60mg 단회 섭취시킨 인체적용시험에서는 섭취군의 칼슘 흡수율이 증가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는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에 등재돼기도 했다.

비타민D 역시 칼슘과 함께 섭취하면 좋은 성분이다. 칼슘과 인이 흡수되고 이용되는데 필요할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기도 하다. 앞서 언급한 어골칼슘을 폴리감마글루탐산, 비타민D 등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뼈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등 생활 관리에도 힘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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