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네이버, 뱅크샐러드 등 금융·결제사업자·핀테크 업체 참여
박원순 “제로페이와 같은 모바일 간편결제는 세계적인 흐름” 강조

18일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서울시청>
▲ 18일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서울시청>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서울시는 국내 간편견제 시장 전반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갖고 토론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제로페이와 같은 모바일 간편결제는 어차피 우리가 가야할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제로페이가 대세가 되는 ‘봄날’이 곧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18일 오후 3시 신한엘타워에서 열린 ‘간편결제시장 활성화’간담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이학영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제로페이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를 신청한 카카오페이, 이베이 등의 기업과 은행 (15개사), 관련 핀테크 업체 (5개사) 등 총 20개사가 참여했다.

서울시는 “국내에서도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이 확장 추세인 가운데, 간편결제 방식의 성공적 안착과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과 정책제안을 듣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제로페이’의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서울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은 12만 8028개다. 지난 8일에는 서울지역 가맹점이 10만호 점을 돌파했다. 서울시 김태희 경제일자리 기획관은 ‘제로페이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김 기획관은 “현재 일평균 결제금액은 1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며 “2020년 12월까지 규모를 2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백화점, 마트 등과 가맹협의를 진행하고 대중교통기능을 확대하는 등 결제 방식도 다양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제로페이는 정부, 지자체, 은행, 간편결제사업자, 결제중개사업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한느 민관공유경제 플랫폼으로 국내 간편결제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핀테크 업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에 앞장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발제에서는 박수용 서강대학교 교수의 ‘글로벌 모바일 간편결제 사례와 시사점’,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의 ‘오픈API를 통한 결제 혁신’, 윤완수 웹캐시 대표의 ‘민간차원의 제로페이 활성화 정책 제언’이 진행됐다.

박수용 교수는 “제로페이는 단순 결제서비스를 넘어 생활밀착플랫폼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제로페이 또한 개인맞춤 광고가 결합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정부의 사회복지 서비스를 연동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태훈 대표는 “세금 및 공과금의 통화관리와 제로페이를 통한 간편한 납부지원”을 제안했다. 윤완수 대표는 “기업들이 법인카드를 제로페이로 전환할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한다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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