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8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의 미세먼지 저감 장치 업체 현장을 방문해 ㈜이드리븐의 하이브리드 차량 엔진 동력 실험에 대해 대화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8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의 미세먼지 저감 장치 업체 현장을 방문해 ㈜이드리븐의 하이브리드 차량 엔진 동력 실험에 대해 대화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에 대해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 파주시 이알인터내셔널 현장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리디노미네이션은 사회적 충격도 크고 국민적 공감대와 사전 연구도 필요한 사안”이라며 “정부가 경제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입장에서 지금 논의할 단계가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당정협의와 관련해서는 “당과 정부 간 추경 반영 사업 내용은 큰 틀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면서도 “포항지진 관련과 산불 관련 내용은 보강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당정협의회 합의 내용에 따르면 최근 추진 중인 추경안에는 포항 지진피해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을 특별지원하고, 포항 흥해 특별재생사업 국고 보조 비율을 기존 70%에서 80%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강원 산불 피해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 내 희망 근로 인원을 2000명 추가 지원하고 산림복구와 소방헬기, 산불 특수진화대 인력 확충 예산도 반영키로 했다.

이밖에도 홍 부총리는 주세 개편에 대해 “연구용역이 마무리돼가고 정부의 개편안 작업도 막바지”라며 “5월 초에 개편안을 내놓되 전체적으로 가격이 오르지 않도록 하고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유차 로드맵은 “마지막 단계에 와있다”며 “오는 2022년까지 경유차 136만대 조기 폐차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예산에 15만대 조기 폐차가 담겨 있는데 추경에 이를 훨씬 추가하도록 담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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