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해보험의  ‘온-오프(On-Off) 해외여행자보험’ 서비스가 17일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 NH농협손해보험의  ‘온-오프(On-Off) 해외여행자보험’ 서비스가 17일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앞으로 해외 여행객들의 여행자보험 가입 절차가 간단해진다. 복잡한 설명과 공인인증 없이 터치 한 번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NH농협손해보험의 혁신금융서비스가 금융규제 샌드박스 적용 대상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NH농협금융지주는 17일 농협손보의 ‘온-오프(On-Off) 해외여행자보험’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 금융법상 인허가와 영업행위 규제에 제한받지 않고 최장 4년 동안 자유롭게 해당 서비스를 영위할 수 있다. 이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이른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적용을 받는 셈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일 특별법 시행에 맞춰 금융규제 샌드박스 적용 우선심사 대상으로 19개의 서비스를 선정했다. 이후 본심사를 거쳐 이날 9개의 서비스를 최종 선정했다.

농협손보의 온-오프 해외여행자보험은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에게 유용한 서비스다. 최초 가입만 한 번 해두면, 이후부터는 여행기간 설정과 보험료 결제만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출국할 때 휴대전화 터치 한 번으로 보험을 켜고 입국할 때 끄는 방식이다. 기존엔 여행을 갈 때마다 보험 가입 설명을 듣고, 공인인증 등 절차를 일일이 거쳐야 했다.

농협손보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의 협업을 통해 늦어도 올해 하반기 중에는 본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농협손보의 혁신금융서비스 선정은 농협금융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노력의 산물”이라며 “혁신적인 사업모델 발굴과 유망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을 통해 초일류 디지털금융그룹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변관 농협손보 대표는 “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라는 금융당국의 혁신 의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쉽게 보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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