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부적격 54.6%와 비교시 이 후보자에 대한 긍정의견 증가한 듯

단위:%[출처=알앤써치]
▲ 단위:%[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주식 35억 원 보유로 논란을 빚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사퇴 여부에 대해 찬반 양론이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15~16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주식 논란이 일고 있는 이미선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47.2%(매우 찬성 29.4%, 찬성하는 편 17.8%)이었고 ‘사퇴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2.3%(반대하는 편 19.3%, 매우 반대 23.0%)로 조사됐다(잘 모름 10.5%).

이 조사결과는 <리얼미터>가 지난 15일(12일 조사) 발표한 이미선 후보자 자격에 대해 물은 결과 ‘부적격’ 54.6%, ‘적격’ 28.8%였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 이를 단선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며칠 사이에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의견은 감소하고 긍정적인 의견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이 후보자 남편 오충진 변호사의 자신들의 주식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이 있었고 이후 더불어민주당에서 이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자세로 전환했고 정의당과 민주평화당도 이 후보자에 대해 ‘적격’ 판정을 하는 등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보면 19~20대에서 이미선 후보자 사퇴 찬성 의견이 54.0%로 가장 높았고 ‘사퇴 반대’ 의견은 22.4%로 가장 낮았다. 이들 연령층의 경우 이 후보자의 주식보유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60대 이상에서 사퇴 찬성이 49.3%였다. 이 후보자 사퇴에 반대하는 의견은 40대 연령층에서 53.7%로 가장 높았다.

권역별로 서울(사퇴 찬성 40.3% 대 사퇴 반대 46.4%)에서는 사퇴 반대 의견이 다소 높았지만 강원·제주(67.5% 대 28.4%), 광주·전남북(55.7% 대 32.5%), 대구·경북(51.0% 대 36.0%)에서 사퇴 찬성 여론이 높았다. 경기·인천(46.3% 대 43.7%), 대전·충청·세종(48.2% 대 46.6%), 부산·울산·경남(43.1% 대 45.3%) 등에선 사퇴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성인남녀 1036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3%,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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