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Startup Factory(이하 D2SF)가 로보틱스 및 AI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두 곳에 각각 투자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Startup Factory(이하 D2SF)가 로보틱스 및 AI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두 곳에 각각 투자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Startup Factory(이하 D2SF)가 로보틱스 및 AI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두 곳에 각각 투자했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관리 플랫폼을 개발·제공 중인 클로봇과 ▲AI 기반의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 중인 모니터다. 

‘클로봇’은 로봇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는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관리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클로봇의 솔루션은 다수의 로봇 서비스를 한꺼번에 관리 및 업데이트하고, 로봇 사용시간이나 고객 등 사용 패턴을 수집 및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근 물류, 컨시어지,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

특히 클로봇 창업진은 약 15년간 KIST, 로보케어 등에서 로봇 기술개발 및 제품화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로, 이미 롯데, 암웨이 등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랩스 또한 로보틱스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클로봇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모니터’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영상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폐 CT 영상에서 폐결절을 검출하고 크기 및 상태 변화를 분석해, 의사들의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이다. 데모 버전에서 의미있는 성능을 확인했고, 이를 고도화해 2019년 중 인허가를 획득할 계획이다.​

모니터는 AI 영상처리 기술력과 영상의학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등 의료 현장 특성을 솔루션에 반영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국가암검진사업에 폐암이 포함돼, 진단 보조 솔루션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클로봇과 모니터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장에 필요한 솔루션을 만들고 있어, 비즈니스 성장 또한 기대되는 스타트업”이라며 “로보틱스와 AI 모두 네이버 및 네이버랩스가 집중하는 기술 분야인 만큼, 향후 다양한 협력을 모색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지난 2015년 5월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32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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