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홍영표 만나 “여야합의 어려우면 중앙아시아 순방 후 여야정협의체 가동”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노영민 비서실장 등의 환송을 받으며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순방을 위해 전용기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노영민 비서실장 등의 환송을 받으며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순방을 위해 전용기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국회에서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과 탄력 근로제 개선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윤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출국 길에 환송 나온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여야 합의가 어려우면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서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해 쟁점 사안들을 해결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5월 18일이 오기 전에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조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지을 것”도 당부했다. 이에 홍영표 원내대표는 “군 경력도 조사위원 자격 요건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에 국민들이 대단한 역할을 했다”며 “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등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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