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2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2℃
  • 맑음강릉 17.1℃
  • 맑음서울 18.0℃
  • 구름조금대전 18.8℃
  • 구름조금대구 18.7℃
  • 구름조금울산 14.5℃
  • 맑음광주 17.1℃
  • 맑음부산 15.8℃
  • 맑음고창 15.3℃
  • 맑음제주 15.9℃
  • 맑음강화 13.2℃
  • 구름많음보은 16.6℃
  • 구름많음금산 15.9℃
  • 구름조금강진군 16.8℃
  • 구름많음경주시 15.5℃
  • 맑음거제 16.9℃
기상청 제공

[현장] 세월호 천막 있던 자리에 ‘기억‧안전 전시공간’ 개관식...“잊지 않겠다”

유가족들과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등 참석
광화문 광장 한켠에 4개 공간으로 조성, 희생자들 기억하는 시민참여형 공간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세월호 천막’이 있던 광화문 광장 한 켠에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한 사회를 다짐하는 상징적 공간이 조성됐다. 서울시와 4.16연대는 12일 기억‧안전 전시공간의 개관식을 갖고 ‘잊지않겠다’는 다짐과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새겼다.

지난 18일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분향소 천막 14개 동을 모두 철거했다. 서울시는 이 자리에 면적 79.98㎡ 규모로 기억‧안전 전시공간인 ‘기억과 빛’을 만들었다. 

이번 개관식에는 세월호 유가족, 4.16연대 관계자,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리했다. 또한 스텔라데이지호 유가족, 고 김관홍 잠수사의 유가족들과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민들도 함께했다. 

4.19 가족협의회를 대표하여 선 ‘2학년 5반 큰 건우아빠’ 김광배 사무처장은 “이 곳에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진상규명의 의지를 다시 모으기 위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기억공간을 세운다는 것은 세월호를 왜곡하고 지우려는 자들에게 시민들의 뜻을 알리는 엄중한 선포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아이들의 보금자리와 자리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 서울시와 관계자, 시민들께 감사를 표했다.

전시공간은 희생자 학생들의 사진, 키오스크 전시작품, 그림작품 등이 포함된 4개의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그날의 기억, 기억을 담은 오늘, 내일의 약속’이라는 주제의 메시지로 세월호를 기억하고 안전의식을 함양하는 시민참여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개관식은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등의 기념사와 세월호 천막을 위해 도움을 줬던 단체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 가수 손병휘,이정열 씨의 공연, 큐레이터의 설명 및 세월호 5주기를 기억하는 손바닥 도장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잊지않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개관식에서 “지난 4년 8개월, 1797일 동안 이 자리에 있었던 세월호 텐트는 온 국민의 분노와 슬픔을 담아내고, 스러져간 우리 가족들을 새롭게 지키고, 안전사회를 다짐하는 중심이 됐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렇기에 이 곳을 온전히 텅 비울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세월호 사건은 단순히 하나의 재난이자 참사라는 것을 넘어서서, 우리 대한민국의 존재 근거를 묻는 중대한 사건이었다”며 “아픔의 기억을 넘어서 다시는 이 땅에 그런 재난과 부실한 국가가 없도록 다짐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세월호 사건은 우리 사회의 많은 민낯을 보여줬다. 우리가 외면했던 부정과 부실의 실체를 보여줬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의 존재에 대해서도 되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억과 빛’ 공간이 “우리 시민이 일상적으로 세월호를 만나는 기억의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이 공간이 미래지향적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미래의 주체인 우리 아이들이 이 공간을 많이 찾아야 한다. 이 공간에서 세월호로 희생된 학생들이 바로 자신들의 친구였음을 느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5년 동안 부모님들이 외쳤던 가장 많은 얘기들은 ‘우리 어른들의 무책임으로 아이들이 희생됐다’는 메시지일거라고 생각한다”며 미래세대들이 이 공간에 많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지난 2014년 7월, 안산에서 서울까지 1박2일 동안 세월호 부모들과 함께 행진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박 장관은 “유가족 부모님들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보내면서 4.16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으로 확연히 구분될 수 있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노란 나비 브로치를 달고 등장한 박영선 의원은 “작년에는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회장님이 사무실로 오셔서 세월호 어머님들이 만든 노란 나비 여러 개를 선물로 주시면서 그동안 많이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나비를 보면서 너무 죄송했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4.16연대·가족협의회, 세월호 5주기 기억문화제 개최...“진상규명·안전사회” 다짐

박래군 4.16연대 공동대표는 “이곳에 서면 기억나는 장면들이 참 많다”며 ‘유민아빠’ 김영오 씨의 단식과 빼빼마른 뒷모습, 엄마아빠들이 삭발을 하던 모습과 그 때 절규했던 ‘호성이 엄마’의 모습을 꼽았다.  

박 대표는 기억공간에 대해 “이 곳이 세월호를 기억하고 그 기억으로 우리 사회의 어둠을 걷어내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책임을 방기했던 사람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4.16 이후는 그 이전과 달라야한다. 아직 확연하게 다른 세상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기억하면서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의지를 다지는 장소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들과 참가자들은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기억공간을 둘러봤다. 노란리본 뱃지나 스티커, 고리를 달고 나타난 시민들도 함께 기억공간을 찾았으며 행사가 끝난 후 손바닥 도장 찍기 퍼포먼스에 동참하기도 했다.

오는 16일 세월호 5주기를 맞아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이번 주말과 다음주에 걸쳐 추모 릴레이 콘서트, 컨퍼런스 ‘기억: 오늘에 대일을 묻다.-기억, 책임. 미래’, 5주기 기억문화제를 개최한다. 
 

















[이슈] 3차 북미정상회담 모멘텀 확보, 궤도 오른 4차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에서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 달 이상 불확실한 국면에 빠졌던 북미 협상에 새로운 동력 확보에 나섰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발표한 ‘한미 정상회담 결과 언론 발표문’의 핵심은 크게 4가지다. 첫째, 한미 정상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앞으로도 ‘톱다운 방식’으로 진행키로 한 부분이다. 즉 남북미 3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통해 주도적으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문제를 헤쳐 나간다는 의미다. 다음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발표문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는 말로 다시 김 위원장과 만나기를 희망했다. 3차 북미정상회담의 불씨를 지핀 것이다. 세 번째는 문 대통령이 “조만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 부분이다. 문 대통령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무산 위기에서 5.26 판문점 원포인트 남북정상회담을 열어 북미정상회담의 길을 닦은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가교(架橋) 역할을 또 한 번 하기로 한 대목이다. 이 세 가지는 한 데 엮인 매듭으로


[반짝 인터뷰] 김경진 “평화-정의 공동교섭단체, 개혁입법에 방해만 될 것”
4·3 보궐선거에서 정의당이 ‘창원성산’을 수성하면서 정의당은 민주평화당에 ‘공동교섭단체’의 재구성을 요청했다. 하지만 평화당 내에서 교섭단체에 대한 반대 의견이 표출됨에 따라 평화당은 ‘끝장토론’까지 열어 논의를 이어갔지만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반대 하는 의원들이 입장이 너무도 명확하기 때문이다. ‘끝장토론’에 참석하지 않은 채 반대 의견을 확고히 한 김경진 의원(초선, 광주 북구갑)은 “정의당과의 교섭단체 구성은 오히려 ‘절차적 비토’로 개혁을 방해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11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교섭단체가 아니더라도 개혁은 할 수 있다. 표로 힘을 보태주면 되는 것”이라며 “교섭단체가 된다고 해서 한국당이 반대하는 것을 의안으로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 개의 정당단위로 교섭단체를 하는 것이 원칙이고 예외적인 경우에도 서로간의 공통분모가 많다든지 공통의 목적이 아주 분명한 경우에 하는 것이 맞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평화와 정의의 모임’을 구성했던 당시와 지금의 상황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최저임금과 탄력근로제에 대해 정의당은 민주노총과 같은 입장이다”라며 “골목경제가

[카드뉴스] ‘나다르크’로 변신한 나경원, 돌진할 것인가 꺾일 것인가

<사진1> ‘나다르크’로 변신한 나경원, 돌진할 것인가 꺾일 것인가 <사진2>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 듣지 않도록 해달라” <사진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이같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발언으로 한국당 의원들 사이에서 호평 이어져. 나 원내대표가 우파 결집에 성공했다는 평가 나와 <사진4> 실제로 나경원의 '수석대변인' 발언 직후 한국당의 지지율 상승. <리얼미터> 3월2주차 주중집계(11~13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막말 논란’ 이튿날인 13일에 보수층(11일 58.7%→13일 69.5%)에서 급등하며 32.4%로 상승 <사진5> 조어 재미 보는 나경원.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조현옥 인사수석을 ‘조조라인’ 조국을 ‘조통령’이라 칭하며 정부와 여당 압박 <사진6>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도 적지 않아. 나경원의 스타일은 선명하고 저돌적.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잘못을 시인하는 모습 보이지 않아. <사진7> 지난번 ‘반민특위’ 발언으로 나경원은 ‘토착왜구’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 얻어.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카드뉴스] 대세는 역시 SUV!…2019 서울모터쇼 살펴보기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지난달 28일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모터쇼인 ‘서울모터쇼’가 개막했습니다. 이번 모터쇼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최근 자동차 시장의 ‘대세’인 SUV 모델을 선보였는데요. 기아차는 플래그십 SUV 모하비의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세계 최초 공개했습니다. 국내 유일 후륜 구동 기반 V6 3.0 디젤 엔진이 탑재된 모하비는 올해 하반기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대형 모델뿐만 아니라 ‘SP 시그니처’를 기반으로 한 하이클래스 소형 SUV도 공개,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르노삼성은 한국적 취향의 디테일과 독창성을 담은 크로스오버 SUV ‘XM3 인스파이어’ 쇼카를 공개했습니다. 다음해 1분기에 출시될 XM3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데요. 노사 분규 장기화로 부진에 빠진 르노삼성에 ‘동아줄’이 될지 주목됩니다. 한국지엠은 대형 SUV ‘트래버스’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등 정통 아메리칸 모델 라인업을 선보였습니다. 폭넓은 제품군을 선보여 신규 고객을 끌어온다는 전략입니다. 두 모델이 연내 출시된다면, 트래버스는 대형 SUV 시장에서 기아차 모하비


[현장] 세월호 천막 있던 자리에 ‘기억‧안전 전시공간’ 개관식...“잊지 않겠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세월호 천막’이 있던 광화문 광장 한 켠에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한 사회를 다짐하는 상징적 공간이 조성됐다. 서울시와 4.16연대는 12일 기억‧안전 전시공간의 개관식을 갖고 ‘잊지않겠다’는 다짐과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새겼다. 지난 18일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분향소 천막 14개 동을 모두 철거했다. 서울시는 이 자리에 면적 79.98㎡ 규모로 기억‧안전 전시공간인 ‘기억과 빛’을 만들었다. 이번 개관식에는 세월호 유가족, 4.16연대 관계자,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리했다. 또한 스텔라데이지호 유가족, 고 김관홍 잠수사의 유가족들과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민들도 함께했다. 4.19 가족협의회를 대표하여 선 ‘2학년 5반 큰 건우아빠’ 김광배 사무처장은 “이 곳에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진상규명의 의지를 다시 모으기 위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기억공간을 세운다는 것은 세월호를 왜곡하고 지우려는 자들에게 시민들의 뜻을 알리는 엄중한 선포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