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후보자, 다음 주 월요일 검찰고발 추진할 것”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선 뜬구름 정상회담이었다. 왜 갔는지 모를 정도의 정체불명 정상회담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실무회담이 잘 돼가고 있다고 예고한 것과 완전히 다른 결과”라며 “굿 이너프 딜에 대해 미국이 어느 정도 용인해 줄 것처럼 안개를 피웠으나 결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통상전문가를 안보 2차장에 임명한 문재인 정권의 아마추어 외교 참사”라면서 “북한만 바라보며 또다시 평화와 대화를 추진한다는 문재인 안보외교의 민낯이다.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사실상 밑자락을 까는 사전포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다시 한 번 빅딜 방침을 확인했다. 김정은의 비핵화 방침을 강조했다”며 “회담 후 질의에서 현 수준의 제재를 계속해서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표명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정부의 아마추어‧북한 바라보기 외교에 대해서 실망을 금치 못한다”며 “이번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한에 특사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북한과 어떤 쪽으로 흐르게 될지 한 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선 “우리 당은 이 후보자에 대해 다음 주 월요일에 검찰고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산거래, 재산신고에 관한 것에 일견하기만 해도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관계 등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결국 우리끼리의 인사에 집착하다 보니 볼 것도 안 보고 해야 할 것도 안 한 사실상 범죄에 가까운 직무유기로 볼 수밖에 없다”고 정부의 인사검증을 비판했다.
나아가 “대통령께 말씀드린다. 대통령 사과해 달라. 조국 등 인사검증라인 경질해 달라. 이 후보자는 사퇴해 달라”며 ”이 정부는 수치도 모르고 염치도 없고 국민 눈치도 안 보는 한 마디로 ‘삼치’가 없는 불치 정부라고밖에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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