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1일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당뇨병 외래 진료 환자수는 303만여명으로 2017년 285만여명 보다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런 당뇨환자들에게 약 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당화혈색소 수치는 혈당관리에 들인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수치로, 상당히 중요성이 크다. 당화혈색소 정상수치는 4%~5.9%로, 당뇨 환자는 당화혈색소 조절을 6.5% 이하로 조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당화혈색소 수치로 등으로 나타나는 혈당이 잘 관리되지 않으면,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 같은 당뇨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당화혈색소 정상수치를 위해서는 식이조절 노력이 필수적인데, 가장 흔히 찾게 되는 쌀밥이나, 빵, 면, 밀가루 등은 모두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으로 당뇨환자에게 좋지 않다. 탄수화물이 소화 과정 중 포도당으로 변화해 혈당을 높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상 혈당수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 음식은 피하고, 먹는 것부터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혈당에 좋은 음식은 다양하게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은 포만감에 비해 당이 적은 편이거나 소화가 더디어 혈당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 따라서 이보다는 식후 혈당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성분 자체를 함유한 식품을 찾는 것이 좋다.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후혈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대표적 식품이다. 달맞이꽃은 북아메리카의 두해살이풀로 이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이 식후혈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의 지표성분은 P.G.G(PentaaGalloylGlucose)로, 이 P.G.G가 소화 과정에서 당이 생성되는 과정에 직접적으로 개입해 식후 혈당에 영향을 준다. 식후 2시간 혈당이 200㎎/dL 이상이면 당뇨 혈당수치로 판단되기도 하기 때문에, 식후 혈당은 혈당 관리에 매우 중요한 지표다.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의 P.G.G는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흡수되는 과정에서 α-아밀라아제 효소 작용을 저해해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 달맞이꽃종자추출물로 수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높은 혈당의 당뇨 경계 대상자가 달맞이꽃종자추출물 200mg(P.G.G 4mg)을 섭취하였을 때, 쌀밥 부하 후 혈당 변화 반응이 더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세계적 학술지 ‘Journal of Nutritional Food’에 등재된 다른 인체적용시험 연구에서 달맞이꽃종자추출물 300mg(P.G.G 6mg)을 12간 섭취하였을 때, 당화혈색소 평균이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만약 혈당이 높아 걱정된다면, 앞선 달맞이꽃종자처럼 혈당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잘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조절을 통한 혈당관리가 당뇨병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는데 중요한만큼, 당뇨에 나쁜음식은 피하고 좋은 음식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또한 달맞이꽃종자추출물 말고도 뽕잎도 식후혈당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논문도 있어, 뽕잎추출분물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뽕잎추출분말의 지표성분이 DNJ 성분인데, 이 성분은 α-글루코시다제 효소 작용을 저해하여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등재된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뇨에좋은것은 적절한 치료와 병행되는 식이조절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분명 간단한 일은 아니다. 당뇨 도시락 등의 시장도 커지고 있지만, 개인적 차원의 노력 또한 항시 필요하기 때문에 혈당 관리는 많은 주의와 신경을 써줘야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식후 혈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달맞이꽃종자추출물 섭취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또 앞선 연구에서 확인했던 것처럼 뽕잎추출물분말 또한 식후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어 함께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다만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이나 뽕잎추출분말의 섭취를 고려할 때는, 각각의 지표 성분이 확실한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은 이름이 비슷한 달맞이꽃종자유와는 분명히 구분되는 원료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