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 개선된 경영실적이 신용 등급 상향 배경
지난해 매출액 3조5979억 원, 영업이익은 3074억 원 달성

한화건설 로고 
▲ 한화건설 로고 

[폴리뉴스 김영철 기자]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모두 한화건설의 신용 등급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건설의 경영실적이 대폭 개선돼 신용 등급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각각 지난 12월, 2월, 이달 11일에 한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각각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건설이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매출규모를 유지해 영업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해외사업과 건축, 주택 프로젝트에서 원활한 공사대금 유입을 바탕으로 차입부담이 완화된 점을 등급 상향 배경으로 보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화건설은 현재 BBB+ 신용등급임에도 A급 건설사의 이자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또한 한화건설은 지난 1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별도재무제표기준 2018년 매출액 3조5979억 원과 영업이익 3074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2.5%로 3988억 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7.4%로 1660억 원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8.54%에 달해 매출 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으며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이어갔다. 

한화건설은 중동지역 플랜트 사업의 정상화가 이뤄지고 해외사업 및 대규모 주택 개발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2019년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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