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유보층 40.5%에 달해, 정당지지도 ‘민주당 28.8% >한국당 15.1%’

[출처=한길리서치]
▲ [출처=한길리서치]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는 차기 대선주자 중 범여권 1위인 이낙연 국무총리와 범야권 1위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간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낙연 총리가 황 대표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정치컨설팅업체 에프엠에프와 자유한국당 이주영·유기준 의원을 비롯해 보수진영 인사들의 모임인 ‘보수abc’의 <차기 대선 선거환경>에 대한 공동 조사의뢰로 지난 6∼9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총리와 황 대표 중 대선주자로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이 총리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0.2%였고 황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22.3%였다.

이 총리가 황 대표에 비해 오차범위를 벗어난 7.9%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그러나 ‘지지 인물이 없다’ 29.9%, ‘잘 모름·무응답’ 17.6%로 의견유보층이 40.5%에 달해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임을 알 수 있다.

이 총리에 대한 지지는 연령별로 40대(38.6%), 30대(34.3%), 지역별로 호남(58.0%),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33.6%), 직종별로는 사무·전문직(41.5%), 소득별로는 경제적 중상층(41.0%), 중간층(33.6%),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8.0%), 정의당 지지층(45.0%), 이념성향별로 진보층(45.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황 대표에 대한 지지는 60대 이상(42.0%), 50대(27.2%), 대구·경북(32.8%), 충청권(27.7%), 중졸 이하(32.7%), 무직(36.4%), 생산직(32.6%), 자영업·사업(29.1%), 경제적 하층(25.6%), 한국당 지지층(76.7%), 보수(45.4%)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민주당 28.8%, 한국당 15.1%, 정의당 7.1%, 바른미래당 1.9%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28.8%로 가장 높았고 한국당은 15.1%, 정의당 7.1%, 바른미래당 1.9%, 민주평화당 1.0% 순이었다. 그러나 지지정당 없는 무당층이 37.0%에 달했고 잘모름/무응답도 7.9%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연령별로 40대(39.9%), 30대(35.7%), 지역별로 호남권(56.4%), 정치성향별로 진보(45.4%), 직업별로 사무/전문직(35.6%), 계층별로 중간층(32.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한국당은 60대 이상(33.4%), 대구/경북(28.6%), 부산/울산/경남(22.8%), 보수(40.8%), 중졸이하(26.5%), 생산직(25.6%), 가정주부(24.1%), 무직(23.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대표 간의 양자 가상대결 결과는 정당 지지도 환경과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9일 나흘 동안 전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1명), 유선전화(503명)를 병행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5.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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