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YH14618’ 관련 美 스파인 바이오파마社로부터… 연내 미 FDA 임상 신청 계획

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 미국 바이오업체 ‘스파인 바이오파마’에 기술 수출한 ‘YH14618’에 대한 계약금 2차분 55만 달러를 지난주 지급받았다. <사진=유한양행 제공>
▲ 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 미국 바이오업체 ‘스파인 바이오파마’에 기술 수출한 ‘YH14618’에 대한 계약금 2차분 55만 달러를 지난주 지급받았다. <사진=유한양행 제공>

[폴리뉴스 박현 기자] 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 미국 바이오업체 ‘스파인 바이오파마’에 기술 수출한 ‘YH14618’에 대한 계약금 2차분 55만 달러(약 6억2800만 원)를 지난주 지급받았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총 65만 달러(약 7억4200만 원)의 계약금 가운데 1차분 10만 달러(약 1억1400만 원)를 받은 바 있다.

YH14618은 유한양행이 지난 2009년 국내 의약품 개발‧판매업체인 ‘엔솔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공동 개발을 시작한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로, 임상1, 2a상을 거치면서 그 효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2016년 10월 완료된 임상 2b상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해 개발이 중단됐다.

그러나 신약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유한양행은 임상 중단 직후부터 YH14618에 대한 추가 사업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미국 스파인 바이오파마에 총 2400억 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다.

유한양행 측은 스파인 바이오파마가 척추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인 만큼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YH14618의 개발에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파인 바이오파마는 YH14618을 글로벌 척추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신약으로 보고, 연내 미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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