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종합미디어 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이 ‘금융혁신은 국가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는데 핵심’이라는 취지 아래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국내 경제전문가들을 초청해 개최한 제12차 경제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경제포럼은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금융혁신 방안과 맞물리며 금융혁신이 한국경제의 활로 개척에 초미의 관심사가 된 가운데 개최돼 더 큰 관심을 모은 한편 의의를 더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서울시티클럽 컨벤션홀에서 ‘혁신성장의 혈관, 금융혁신의 길’의 주제로 열린 이번 경제포럼은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3대 축으로 ‘혁신적 포용국가’를 실현하겠다는 집권 3년차 문재인 정부의 금융정책을 살펴보고,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금융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패널토론에서 사회를 맡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과 패널인 최성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의장, 남주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가 한국 금융의 현실과 혁신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민병두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J노믹스가 여러 논쟁이 있지만 가장 속도감 있게 성과 내는 부분이 금융 쪽이라고 생각한다”며 “산업 구조조정 중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을 금융에 길을 내고 속도 제한을 풀어주는 것”이라고 화두를 꺼냈다.

이어 최성일 부원장보는 금융혁신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기본 입장을 밝혔다.

최 부원장보는 “금융혁신의 목적은 금융소비자 보호 및 금융산업 경쟁력 회복에 있으며, 이러한 금융혁신을 펼쳐 나가는 데는 기회와 위험의 양면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권 전반을 감독하는 입장에서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을 유도하는 가운데 올해 이를 위해 경쟁‧혁신 환경 조성에 힘쓸 것“임을 강조했다.

정운영 의장은 금융혁신의 철학적·실천적 길과 금융혁신정책에 대한 제안에 촛점을 맞췄다.

정 의장은 “금융이란 남음과 모자람이 만나도록 주선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들 간 결합을 방해하는 걸림돌을 치워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융혁신이란 금융의 관행과 조직 방법의 완전한 탈바꿈”이라며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금융에 대한 생각과 관점을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주하 교수는 국내 핀테크 산업의 방향을 강조했다.

남 교수는 “국내 핀테크 산업은 국내 ICT의 우월한 발전에 비해 여전히 경쟁력이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핀테크의 미래는 실질적 규제완화와 사업의 다양화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금융혁신과 혁신금융을 위한 정부의 노력은 금융산업 발전, 금융소비자의 편익 제고, 혁신기업의 금융 지원에 매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신용정보법 등 금융혁신법안들의 개정이 시급하고, 금융혁신 및 혁신금융 관련 정부정책들이 현실에서 정착되어 실질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제1차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시작된 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의 포럼은 정치 경제계 저명인사 초청강연과 전문가토론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현안 등을 점검하고, 방향을 모색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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