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캠페인 일환… 사막화 방지 활동 NGO ‘미래숲’ 통해

지난 2015년 내몽골 지역에서 펼친 사막화 방지 나무심기 활동 모습. <사진=이마트 제공>
▲ 지난 2015년 내몽골 지역에서 펼친 사막화 방지 나무심기 활동 모습. <사진=이마트 제공>

[폴리뉴스 박현 기자] 이마트가 화장지 판매 수익금 일부를 나무심기에 기부한다.

이마트가 식목일을 앞두고 3일부터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노브랜드 ‘나무심는 화장지’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나무심는 화장지란 이마트가 노브랜드 롤 화장지 매출액의 1%를 나무심기에 기부하는 방식의 자원순환 캠페인이다. 고객들이 노브랜드 화장지를 구매할 때마다 나무심기에 간접적으로 동참하게 된다.

나무심는 화장지는 총 13종으로 출시되며, 노브랜드 롤 화장지 전 상품(13종)이 이에 해당한다. 노브랜드 전문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이 가운데 1종은 이마트에서도 판매한다.

기부 방식은 매년 4월부터 이듬해 3월말까지 만 1년간 발생한 나무심는 화장지 매출액을 합산해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막화 방지 활동 NGO인 ‘미래숲’에 기부한다. 미래숲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몽골을 중심으로 사막화 방지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나무심는 화장지의 개발 계기에 대해 나진 노브랜드 제지바이어는 “생활용품 상품기획자이자, 동시에 두 아이의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물려줄 지구와 일상에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일회용품인 화장지를 두고 고민을 거듭했다”며 “일회용품을 불가피하게 써야 한다면 환경을 살릴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고 생각한 것이 그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이마트는 자원순환을 위한 나무심기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나무심기의 경우 식수 캠페인을 지난 2009년부터 점포 단위로 매장 인근 공원, 학교 시설 등지에 펼쳐오다가 2013년부터는 본사 차원의 통합행사로 확대했다. 그 결과 내몽골 사막화 방지, 태풍 ‘곤파스’ 피해지역 숲 조성,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식수 등 총 100만 그루를 심는 등 활동 반경을 넓혀왔다.

그밖에도 이마트는 최근 고객들의 환경 폐기물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길트프리(Guilt Free)’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자연스러운 친환경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황종순 이마트 CSR팀장은 “신념과 가치를 중시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기획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와 닿을 수 있는 캠페인을 통해 환경을 살리는 데 일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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