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을 기록한 서울 <사진=연합뉴스 제공>
▲ 지난 27일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을 기록한 서울 <사진=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이지혜 인턴기자]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2019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치구 특화사업’ 공모를 실시한 결과 서초구와 양천구를 포함한 7개 자치구를 최종 선정하고, 각 자치별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특화사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공모는 지난 2월부터 3월 8일까지 이뤄졌다. 16개 자치구가 사업을 신청했으며, 서류심사 및 발표를 통해 성동구, 마포구, 양천구,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 7개 자치구가 최종 선정됐다. 

특화사업은 생활 주변 대기오염원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여건을 고려·반영한 생활 밀착형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미세먼지 저감 체감도를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자치구에 보조금 총 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에는 ▲IoT 기술을 활용한 공공시설의 공기질 실시간 모니터링 ▲탄소섬유를 활용한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마을버스에 부착·운행 ▲버스정류장을 미세먼지 프리존으로 만들기 등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하반기에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1월까지 사업 추진을 완료한 뒤 12월에 사업결과를 평가해 내년도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아미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지역마다 대기오염 배출원이 다른 만큼 그에 맞는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책을 발굴해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앞으로 더욱 세심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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