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기기 설계정보·운전 특성·중요 설비 데이터베이스로 관리
원흥대 한수원 건설기술처장 “전문인력 일자리 창출과 수출경쟁력 제고 기대”

28일 진행된 신고리 5,6호기 형상관리체계 구축 착수회의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 28일 진행된 신고리 5,6호기 형상관리체계 구축 착수회의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폴리뉴스 이지혜 인턴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8일 김천 한국전력기술 본사에서 ㈜한국전력기술과 함께 원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신고리 5,6호기 형상관리체계 구축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흥대 한수원 건설기술처장은 “형상관리체계가 구축되면 발전소 건설부터 운영·해체까지 전 생애주기 동안 활용 가능하다”며, “우리 원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전문 인력 일자리 창출과 수출경쟁력 제고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형상관리는 원전 기기들에 대한 설계정보, 운전 특성 등이 항상 일치하도록 하는 활동이다. 2000년대부터 미국, 유럽 등 해외원전에서 활용되는 기술로서 수십만 개의 중요 설비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한다. 

형상관리체계가 구축되면 정보들을 체계적·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검증할 수 있어 설계 및 인적 오류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 된다. 한수원은 “건설단계부터 IT 시스템을 활용한 형상관리를 적용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신고리 5,6호기 형상관리체계 구축은 신규 건설원전 안정성 강화를 위한 ‘원자력안전종합계획’의 하나다. 한수원은 이번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관련사들과 협력해 형상관리체계를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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