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염원 시민대장정 걷기대회' 3월31일

가덕도 신공항유치 국민행동본부에서 31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 염원 시민대장정 걷기대회'를 개최, 이날 200여 명이 김해에서 가덕까지 22km 걷기대장정에 참여했다.
▲ 가덕도 신공항유치 국민행동본부에서 31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 염원 시민대장정 걷기대회'를 개최, 이날 200여 명이 김해에서 가덕까지 22km 걷기대장정에 참여했다.

3월 31일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해 1인 피켓팅을 시작한 지 90일차 되는 날이기도 하다. 

'가덕에서 날고 싶다'는 소원이 한사람 한사람 모여 '가덕도 신공항 염원 시민대장정 걷기대회'가 성취됐다.

꽃샘추위 쌀쌀한 날씨 속에도, 주최측의 예상보다 훨씬 많은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여한 사람들은 김해공항에서 가덕공항 예정지까지 24km를 걸었다. 시간은 6시간 30분 소요됐다.

이날 '가덕 신공항 국민행동본부' 박비주안 사무국장은 "6시간 30분은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데 소요되는 대중교통 이용시간입니다. 가덕에 국제관문공항이 생긴다면 24km밖에 안 되는데, 버스타고 천천히 가도 30분이면 충분한 거리를 시민들은 지금껏 에둘러 다녀야 했습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왼쪽 '부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 박희정 대표, 오른쪽 '부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강윤경 대표.
▲ 왼쪽 '부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 박희정 대표, 오른쪽 '부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강윤경 대표.

'부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 박희정 대표는 "김해공항 확장안을 주장하는 근거는 박근혜정부에서 만든 ADPi 용역 결과물 밖에 없습니다. 그것마저도 부실하고 엉터리 순환논리에 빠져 있는데... "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들의 소원 때문이었을까? 이날 걷기대회 도중 4대강 예찬론자이기도 하고 김해공항 전도사라는 별명까지 붙은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소식이 들렸다.

'부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강윤경 공동대표는 "부산의 정체성은 마이스와 관광과 물류의 도시입니다. 세계 6위권의 컨테이너 처리량을 자랑하는 부산항입니다. 충분한 수요를 가지고 있으며 국제공항기준에도 중형급 공항이라 판정받았는데 대체 0.01%의 항공물류만 내려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며 반문했다.

이날  '가덕도 신공항 건설 염원 시민대장정 걷기대회' 200여 명의 참여자들은 꽃샘추위임에도 활짝 핀 벚꽃터널을 즐기며 22km거리를 완주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