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이낙연40%-박원순12.9%-이재명11%’, 한국당 지지층 58% 黃 지지

범진보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단위:%)[출처=알앤써치]
▲ 범진보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단위:%)[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범진보 진영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범보수진영에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25~26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범진보 진영 대선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낙연 총리는 22.7%의 지지율을 얻어 다른 경쟁주자들을 크게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빠지면서 이 총리 쪽으로 지지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이재명 경기지사(8.2%)였고 박원순 서울시장(7.0%)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7.0%)이 동률 3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6.9%)이 박 시장과 심 의원을 바짝 추격했다.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4.9%),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3.5%) 순이었다(기타 후보 10.9%, 없다 26.4%, 잘 모름 2.5%).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층에서는 이 총리가 40.2%로 여타 후보군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박원순 시장 12.9%, 김경수 경남도지사 11.1%, 이재명 경기도지사 11.0%, 심상정 의원 5.9%, 임종석 전 실장 3.8%, 김부겸 장관이 2.5%였다.

이 총리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연고지이자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광주·전라에서 38.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호남에서 박원순 시장은 12.7%의 지지율을 보였고 김경수 지사 8.0%, 이재명 지사 7.0%의 순서였다. 박 시장은 서울에서 7.1%의 지지율을 얻어, 이 총리(19.7%)에 뒤이은 2위였다.

이재명 지사는 인천·경기에서 이 총리(22.3%)에 이어 2위인 10.5%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경수 지사는 부산·울산·경남에서 9.3%의 지지율로 이 총리(21.5%)에 이어 2위였다. 김부겸 장관은 대구·경북에서 13.0%로 이낙연 총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범보수 ‘황교안 22.2% vs 유승민 14.1%’, 한국당 지지층 58.0% 黃 지지

범보수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단위:%)[출처=알앤써치]
▲ 범보수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단위:%)[출처=알앤써치]

범보수진영 차기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22.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로 14.1%였고 3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8.4%)이었다. 이어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6.5%),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5.0%), 김진태 한국당 의원(4.0%),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3.3%) 순이었다(기타 후보 9.8%, 없음 25.7%, 잘 모름 1.0%).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58.0%로 압도적 선두였다. 이어 홍준표 전 대표 9.8%, 김진태 의원 8.5%, 오세훈 전 서울시장 6.8%, 나경원 원내대표 6.0%,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 2.7%,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2.2%의 순서였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황 대표는 호남을 제외한 전국 모든 권역에서 선두였다. 한국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에서 33.0%의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대구·경북에서 황 대표 다음으로는 김진태 의원이 12.5%의 지지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유승민 전 대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황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에서 10.8%의 지지율을 얻었지만 김진태 의원에게도 밀렸다. 유 전 대표는 수도권과 호남·영남 모든 지역에서 10%대 이상의 고른 지지를 확보해 일정 세력을 형성했다. 연령별로도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1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 1128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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