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2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 0.29% 반등
금호산업, 아시아나IDT 등 관련주는 상승세

[폴리뉴스 임지현 인턴기자] 주식거래 정지가 풀린지 이틀째 되는 27일 아시아나항공 주식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32분 현재 장 시작 후 332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3445원으로 0.29% 반등했다.

모회사 금호산업의 주가는 9960원으로 전일 대비 8.85% 상승했다.

자회사 아시아나IDT도 1만 3350원으로 0.75% 올랐다. 에어부산은 4300원으로 1.42% 올랐다. 

미래에셋투자증권은 같은 날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우려는 신용등급이 BBB-에서 BB급으로 하락하거나 연결부채비율이 초과하면 조기 지급 및 기한이익 상실로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리거(조기상환) 발생 시 1년 내 상환 규모는 약 1조 원 이상으로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며 “2019년부터 변화된 회계기준을 적용하면 부채비율 추가 상승을 감안할 때 리스크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감사의견이 ‘한정’에서 ‘적정’으로 변경된 것은 최악의 국면을 피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류 연구원은 “회계 변경 효과 및 신용 등급 변경 여부가 가시화될 때까지 보수적인 스탠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센티멘트(투자심리) 악화 지속으로 극적인 매수는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은 21일 한국거래소의 ‘회계감사인의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와 함께 4일간 주식거래 정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후 회계감사인으로부터 ‘한정’ 의견을 받은 것이 알려져 사내 재무 상태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지만 26일 감사의견의 ‘적정’으로 정정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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