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LiBS 증평 공장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 LiBS 증평 공장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SK이노베이션은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생산공장을 건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착공한 중국 장쑤성 창저우 공장에 이어 두 번째 해외 LiBS 생산기지로, 규모는 약 3억4000만㎡이다. 올해 3분기 착공해 2021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충북 증평 공장도 증설해 현재 11기의 LiBS 생산라인을 오는 11월까지 13개로 늘릴 예정이다. 증평 공장 증설에 이어 중국과 폴란드 공장이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의 LiBS 연간 총생산량은 12억1000만㎡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CES 2019’에서 공개한 폴더블폰 핵심소재인 ‘FCW’의 양산을 위한 생산공장을 대전 기술혁신연구원에 최근 데모 플랜트 형식으로 완공했으며, 증평 LiBS 공장 내에 400억 원을 투자해 FCW 양산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FCW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접히고(Foldable), 휘어지고(Flexible), 둥글게 말 수 있는(Rollable) 디스플레이용 소재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다음달 분사되는 소재 사업이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독자경영 토대를 확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분사는 배터리, 폴더플폰, 전장 분야 등에서 전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소재분야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통해 소재 시장 확대에 적기 대응해 기업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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