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봄꽃 개화시기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꽃샘추위가 지나고 따듯해진 봄, 화창한 바깥과는 다르게 피부 계절은 악천후가 오기 십상이다. 건조한 바람 때문에 피부도 건조해지거나 가려워지기 쉽고 큰 일교차와 강한 자외선이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피부장벽을 세워 피부 수분과 탄력을 지키되, 속건조 수분크림 등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 종류만을 사용하는것 보다는, 몸 전체의 수분을 관리하며 몸이 가려운 이유 등을 폭넓게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봄에는 얼굴 수분뿐 아니라 온 몸의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단순히 바르는 곳만을 관리할 수 있는 속건조 수분크림 등 보다는 이너뷰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장품을 바르는 등의 인위적인 방법으로 피부 표면만을 일시적으로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과일, 채소 및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통해 근본적인 피부 건강을 이루게 만드는 이너뷰티의 주요 소재로는 히알루론산, 콜라겐, 그리고 세라마이드가 있다.

피부는 크게 표피와 진피로 나뉘는데, 표피의 가장 바깥쪽에서 외부의 자극이나 세균의 침입을 차단하고 내부 수분의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하는 것이 피부장벽이다. 건조하고 예민해지기 쉬운 봄철에는 피부장벽이 제대로 세워져야 하는데, 이 피부장벽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성분이 바로 세라마이드이다. 피부시술을 받거나 콜라겐 섭취 등을 통해 피부탄력을 관리해도 피부 장벽이 무너져있다면 진피층의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관리의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세라마이드 성분 보충을 통해 피부장벽을 세우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

세라마이드 성분을 보충하는 방법으로는 최근 식물성 곤약감자 세라마이드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곤약감자에는 세라마이드 성분인 글루코실세라마이드가 풍부히 함유돼 있는데, 기존 추출되던 식물성 세라마이드보다 7~15배나 많은 세라마이드가 함유돼 있음이 밝혀진 바 있다. 또한 이는 pH와 열 등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곤약감자 세라마이드의 함량과 질 모두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157명의 피험자에게 12주간 1.8mg의 곤약감자 추출물을 복용하게 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팔꿈치와 발등에서 수분손실도(TEWL)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고, 83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1.8mg의 곤약감자 세라마이드를 복용하게 한 결과 볼에서 수분손실도(TEWL)가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으며 이는 ‘Journal of Health Science’와 ‘Jpn Pharmacol Ther’ 등의 저명한 학술지에 등재됐다. 또한 곤약감자 추출물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피부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곤약감자 세라마이드로 피부장벽을 쌓았다면 진피층 관리를 위해 어류콜라겐이나 히알루론산 등을 보충해주는 것도 좋다. 진피층은 히알루론산, 콜라겐, 엘라스틴 등의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엘라스틴 성분은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성분을 스프링처럼 탄력있게 지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곤약감자 세라마이드와 함께 섭취할 경우 진피층과 표피층 모두 효율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가다랑어 엘라스틴이 잘 알려져 있으며 이와 함께 히알루론산과 저분자 콜라겐 등의 섭취가 권장된다.

예로부터 미인의 기준에는 피부가 들어갔다. 피부가 타격 받기 쉬운 봄철, 곤약감자 세라마이드 섭취를 통한 피부장벽 강화가 피부 좋아지는 법의 첫 단계다. 여기에 히알루론산, 가다랑어 엘라스틴, 콜라겐을 함께 섭취해 진피층까지 함께 관리하는 것이 좋다. 다만 곤약감자 세라마이드와 히알루론산, 가다랑어 엘라스틴, 콜라겐 섭취 시 식약처에 건강기능식품으로 품목제조신고를 마친 제품인지, 지표성분의 함량은 충분한지 등을 확인 후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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